<격려사>

부산종친회의 발전을 기원 하면서

합천이씨중앙종친회 회장 李相熙 (33세손 목사공)

꽃길 아름답던 4월을 지나 신록이 무르익는 5월- 이 좋은 계절에 부산종친회가 창립 40년맞이 정기총회를 개최하게된 것을 짐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산종친회는 여러 지역 종친회 중에서도 비교적 먼저 창립되어 활발하게 운영되는 종친회로서, 전국의 여러 지역 종친들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산종친회는 해마다 종친회지인[江陽]을 발간함으로써 종친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 타 종친회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서회에는 각기 다른 목적과 성격을 가진 단체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종친회는 색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단체들은 회원의 자격이 자유의사에 따라 취득되고 소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종친회의 회원 자격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선천적 출생과 더불어 자격이 부여되고,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따라서 종친회의 회원 자격은 본인이 버리고 싶어도 버릴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종친회는 또 혈연으로 모여진 단체이기 때문에 그만큼 응집력이 강하고 효도와 예의를 숭상하고 도덕성을 중시하는 단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종친회는 운영에도 특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일반 단체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언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종친회는 자체적으로 상호협조하면서 운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친회 운영에 있어서는 종친회원들의 자발적인 정신이 더욱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종친회는 지금 종친회관 건립이란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일의 성사를 위하여 중앙종친회가 앞서 열성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친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어렵습니다. 부산 종친 여러분께서 앞장서 동참을 해 주심으로써 우리가 갈망하는 훌륭한 종친회관이 건립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종친이 하나 같이 뜻을 모아 협조헤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부산종친회에서는 준환(埈煥,33세손) 회장님께서 회장직을 맡아 지난2년 동안에 헌신적인 정열을 기울려 종친회 사무실 확장과 괄목할 만한 종친회 발전을 이룩하였으니 그 업적은 오래도록 길이 남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병규(炳奎, 33세손) 일족께서 제10대 새회장에 선출되었다고 하니, 진심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하셔서 종친회 발전에 더 많이 크게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 종친 여러분!!

종친회의 제 일차적인 존립목적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는 일이라 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崇祖尙門하는 정신을 기리고 문중의 명예를 드 높일 수 있는 일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부산종친회는 이러한 일을 위하여 매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종친회지를 발간하는 등으로 시법적인 운영을 하고 있으니 충심어린 박수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2006년 제40회 정기총회 개최와 강양(江陽)지 제14집 발간을 축하드리고, 부산종친회의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