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激勵辭]

江陽 회지 발간과 종친회 발전을 기원합니다.

李相熙 (33세손 목사공)

신록의 계절을 맞아 종친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부산종친회는 언제나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종친들이 합심 단결하여 종친회 운영을 하고 계시며, 이번에 또 총친회 江陽誌 제13집을 속간하고, 200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한다고하니 충심으로 축하드리며 종친회의 발전을 거듭 기원합니다.

친애하는 종친 여러분!
우리가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는 각종 사회단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응집력이 강한 모임이 종친회라고 할 것입니다. 종친회 구성원의 신분은 자기의 의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운명적 인연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임은 가입이나 탈퇴에도 자유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출생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회원의 자격이 부여되고 그 신분은 일생 동안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종친회원 상호간의 관계 설정은 특수성을 지녔다고 하겠습니다.

서로 살고 있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고, 종사하고 있는 일이 다르며 비록 연령의 차이가 현격하다 할지라도 서로가 만나게 되면 쉽게 정이 통하고 대화가 가능 해 지는 것이 종친인 것입니다. 서로가 종친간이란 것을 알게만 되면 금방 10년이나 사귄 사람처럼 쉬 친숙해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종친회의 제일차적인 존립 목적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崇祖尙門하는 정신을 기리고 문중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부산종친회는 매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종친회지를 발간하여 회원간 소식을 알리고 친목을 다지고 있으니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중앙종친회에서는 2005년 당면 과제로 합천이씨 종친회관 건립을 위해 주력해 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회관건립기금 조성을 위하여 종친 여러분에게 응분의 협찬을 해주실 것을 바라고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타 성들에서는 번듯한 종친회관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곁방살이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니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쪼록 종친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조속히 종친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하여 우리 종친들은 이 일을 위해서도 자주 만나고 교류해야 할 것이며, 함께 세운 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종친간의 친목을 두텁게 하고 종친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江陽誌 제13집 발간을 축하드리고, 부산종친회의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다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陜川李氏中央宗親會會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