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18일 토요일 맑음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학창 시절의 우정

80대 중반이 된 우리 친구들. 고향 방문이 어렵다며 건강한 친구는 서울친구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것이다. 길지 않은 여생에 친구 얼굴이나 보자고 제안했던 나의 말이 씨가 되었다. 내가 한 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친구를 함께 참가하자고 선동을 할 수가 없다. 스스로 함께 하자는 연락이 오지 않는한 내 혼자 다녀와야 한다.

창원의 최기성 친구가 참가하는데 고속터미널과 도착시간이 다르다. 9호 전철 2번 출구에서 만나지게 될 것 같다. 다행히 남부터미널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친구가 안내를 해줄 것이란 전화에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다. 친구들과 행복한 우정을 나눌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무거운 아코디언을 메고 갈 용기가 생겨났다. 황혼의 추억을 갱소년하는 멋이 아닌가!

<동란의 여명>이란 방송대 제30회 문학상 수상작품 6월만 되면 이 작품을 한달 동안이라도 나의 <엣쎄이>로 자랑한다. 공산주의자의 침략을 막는 길은 그들의 거짓 선동을 믿지 않는 것이며, 강력한 자위 국방력만이 그들의 이념을 정직하게 길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