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월요일 맑음

물술년 신정이다. 인간의 반려 동물 중 가장 충직한 동물이 개다.
새해를 시작하는 나의 마음 가짐을 조상님에게 소고해야 한다.
나와 우리 일족의 이 곳 신전은 누구나 정직한 마음을 가질 때만 그의 기도를 들어 준다.

천도교는 한국 자생의 토종 천주교(동학)다.
동학의 창시자 수운 대신사는 어떠한 수련과 노력으로 얻은 자신의 초인간의 영험과 능력도 신은 알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직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의 기도에 응답한다는 것을 깨닫고, 동학(정직한 마음을 갖는 수련)을 만든 것이다. 나역시 선친께서 실천하시는 동학의 모습을 각인하였기에 그 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정직함이 결여된 사람의 만사는 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망한다. 이런 사람은 권력과 재력의 고하를 불문하고 개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