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당선소감☜

1 고독한 즐거움☜

2. 여기가 내가 살곳☜

3. 꽃잎은 떨어져도☜

4. 어머니가 지피던 군불☜

5. 너와 나 사이에☜

6. 내가본 나의 사진☜

7. 영어장인가☜

8. 나도 선인장을 ☜

9. 바람불어 겨울☜

10. 밤이면 들리는☜

11. 숲과 나무☜

12. 여름철 사과밭☜

13. 저녁노을☜

14. 천둥소리☜

  차 연 석 입니다.

지리산 자락 준령이 멈춰선 곳,

산청군 금서면 지막계곡.

푸른산 맑은 물이 고여있는 너럭바위 그늘진 곳에

손으로 파고 발로 다져서 닦은 땅,

이곳이 마지막 계곡이라 이름하여

(마)지막이라 불렀던 곳.

여기가 나의 삶의 터전이다.

생의 마지막 보금자리다.
남들은 웃어도 난 즐겁기만 하다.

지금껏 남을 위한 희생, 아니 봉사를 해왔다.

- 교직생활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젠 나의 시간을 갖고 싶다.

못다 읽은 책도 읽고, 보고

들었던 색깔 있는 그림과 느낌들을 글로서 채색도 하고,

이산 저산 건너 뛰어 머리도 맑게 다리도 탱글탱글...

나무와 숲이 나와 더불어 마냥 덩실덩실 춤추며

물마시는 보람으로 살고파 이곳에 왔다.

앞으론 장문의 가락이 덩실덩실 춤추며

살아서 치솟는 용머리

수필을 매끄럽게 그려볼 것이다.

- 나는 용띠다 -
 

 경남 하동출생
 경남 산청 거주(진주)
 경남대 국문과 졸업
 (전) 고등학교 교사
 월간 시사문단 (시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한국시사문단 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