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못한 길

: 정남식

 

 

산에 오르는 길은 많다

오른 길로 도로 내려 올수도 있지만

내려오는 길은 대개 다른 길을 택한다.

그리고 못 가본 길은 다음에 또 오럴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다

 

두 번 올수 없어 선택을 해야 하는 길은

생각이 많아진다.

먼 훗날

왜 그 길을 가야했는지

무엇을 원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지 말할 수 있겠지만

가지 못한 그 길은

스스로 한숨지우며 안타깝다 한다.

한 몸으로 두 길을 갈수 없었기에

 

2015.12.31

 

 

웅암 이진원

    선진 복지국과 공동 규범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의 국민들은 그들의 사회공동규범을 지키는 것을 아름답게 여긴다. 행복지수가 높은 것은 선진 복지국이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문화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며 후진국이라고 여기는 아프리카의 소국이나, 가난한 어려운 환경의 인도양 제국들의 행복지수가 그들보다 훨씬 높은 것은 그들이 지키는 공동규범(배려하는 원시공동의 철하적 사고를 지켜오는 것)을 자랑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공립 대 공원에는 시민의 의식을 고취하려는 행정명령으로 공동규범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비웃 듯 무시하고 있다. 오히려 보란 듯이 규범을 어기고 있다. 공공연 하게 규범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다. 공원을 관리하는 공무원이나 공원관리를 빌미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공원을 관리하는 사람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 한다는 아름다운 의무감보다는 시민의 힐링을 방해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이를 보는 일반 시민은 공동규범을 지키는 사람은 약하고 힘없는 사람으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어린 아동과 학생들까지도 공동규범을 지키는 사람은 바보라는 의식을 갖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

   어제 오후에는 많은 중학생들이 자전거로 인라인스케이트 장을 점거하고 묘기를 부리는 모습은 행패를 부리는 것이나 같았다. 모두 동명중학교 학생이라고 떳떳이 밝히며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오늘 오후 트랙연습은 내가 접기로 했다. 어른의 충고를 듣지 않는 학생들의 무질서한 태도가 미래의 한국을 걱정스럽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