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웅암  이진원              

 

그냥 지나가는 듯이

머물고 싶은 곳이련만

보고싶은 얼굴의 말이 없어

낯 선 처마밑의 나그네 같다.

 

성인들은 배움 처럼

아름다움이 없다고 했던가

배워서 아는 만큼

찾아 볼 수가 있다던데...

 

그리운 얼굴들이어,

아름다움만 배워주고

찾지도 보이지도 않구나!

그리운 만큼 모두 만나고 싶어.

 

아름다운 꽃 향기 처럼

따스한 봄바람으로

나의 볼에 스쳐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