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중문학과4년 이진원

목    차


                

                 1. 역사의 변화와 표준의 의미


                 2. 사상의 표준과 역사


                 3. 종교의 표준과 변화


                 4. 정치와 경제의 표준과 전쟁


                 5. 맺음



1. 역사의 변화와 표준의 의미

   인간은 신이 만물의 창조자라고 믿고있다. 나는 세계의 문명사를 읽어보고 신화나 우화 혹은 철학적 관점에서 역사를 공부하면서도 표준의 개념을 단순한 범주를 정하여 공동의 편리성을 도모하려는 한 방법이나 수단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표준이란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천이란 광의의 의미를 발견하고 신이 만물을 창조하면서 가장 힘들어하거나 어려워 한 것도 창조작업을 위한 표준을 정하는 일일 것이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인간이 공동생활을 시작했던 원시시대도 부족사회가 있었던 것은 하나의 표준에 따른 것이며, 그 표준이 진리의 의미가 한계를 넘어 다른 의미를 부여 할 수밖에 없을 때가 된 것이 변형되거나 발전된 부족국가의 표준이 된 것이고, 보다더 강력한 힘으로 표준을 확장한 것이 봉건국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시기부터 국가의 형태가 생겨나는 표준이 독립하여 생겨나고 서로 경쟁하는 사회가 이루어지면서 어떠한 지역의 구분이 광범위하게 확장되어 정치와 경제와 문화와 사상과 사회의 개별적 표준을 만들어 마치 하나의 모듈처럼 블랙박스화 되었다가 점차적으로 up grade 되어 가는 양상을 역사로 인식하게된다. 이런 것이 대서양의 표준이라는 범주가 생겨나게 되고 이 용어를 범주가 인류의 역사에 미친 사실들을 되새겨보는 것이 역사가 아니가.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려는 의미를 근원적으로 집약해보면 생명보존을 위한 재화의 확보라고 하여, 학술적으로 경제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이러한 경제원리의 발전이나 변천이 편익(偏益)을 가져올 때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상대의 지나친 손실 혹은 위협을 당할 경우 대항력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대항력이 하나의 이념이나 사명을 갖고 그 성공의 의미를 유지시키려 할 때 그것은 다시 태어난 하나의 표준이 되고, 이 표준을 지키기 위한 투쟁들이 역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된다고 생각한다.

  선진문화를 주도해 왔고 지금도 주도하고있는 대서양의 제국들도 이러한 표준을 만들어 기득권을 유지하려했던 편익의 보호가 식민지쟁탈이나 식민지확장이었다고 볼 수가 있고 이러한 표준의 테두리 안에서도 자본가들에 의하여 착취당한 노동자들의 저항이 하나의 표준화를 이루어 가면서 인터내셔날이란 집단적 힘의 표준이 등장하여 인류의 역사를 혼돈의 시대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역사의 변화는 표준의 변화와 다를 바 없는 의미를 지닌다. 하나의 혁명이 일어나는 것도 기존의 잘못된 표준의 파괴를 위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라고 할 때 이를 협의의 단순한 탈피라고 비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작은 애벌레가 탈피를 하면서 스스로 커지는 것이다. 그 표준이 단단할수록  더 견고하고 강할수록 팽창하려는 의욕은 커지게 되고 더 큰 저항에 의하여 탈피가 더 쉽고 빨리 일어날 수 있다는 표준의 철학이 적용된다.

  봉건사회국가의 건설과 그 변천이 그렇고, 자본주의의 발달과 자유경제의 경쟁이 선진국들의 약소국 식민문화를 경쟁적으로 만들어 내었으며, 이에 대항하여 자주독립을 위하여 대항하는 민족자결주의의 항거와 독립전쟁 등, 자본가에 대항하여 노동을 상업무기로 활용하여 공산혁명을 이루어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는 새로운 표준 등도 역사를 만들어 가는 작은 단위에 불과한 것이다.

  지금 우리는 표준화의 전쟁 속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국제규약이 그렇고 세계화라는 것이 같은 맥락의 표준이라 할 것이다. 공동의무의 진리가 배척 당하는 한 표준의 가치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공동의무의 표준을 지키기 위해 사상의 표준을 강조  하는지도 모른다.   


2. 사상의 표준과 역사

  사상은 지식을 낳고 지식은 정치를 낳게된다. 이러한 사상의 표준이 정치의 핵심이 되고 이러한 핵심이 민족이나 시민 또는 국민의 사고와 사상을 변화시킨 후 변화된 표준에서 새롭게 만들어내고 기록되어지고 보존되어진 문화를 되돌아라보는 것이 역사가 아닌가. 이러한 표준은 어떠한 사상과 힘에 의해 영구히 보존되어지기를 바라면서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특정의 힘을 우리는 기득권이라고 표현해보면 어떨까. 어떤 표준을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이 되게 하여 이 지식이 새로운 영역의 표준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는 힘과 욕망이 진보주의라는 철학의 일부라고 하면 걸맞을 것 같다.

  이 문명사를 읽은 후 철학의 근본은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첩경을 알려주는 표준이라고 나는 알아왔다. 그러나 사실상 이러한 표준은 궁극적으로 공동의 행복이 아니라, 편익을 위하여 어떠한 강력한 힘이 공동의 핍박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 진 표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주었다. 인간이 신을 알고 난 이후부터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 되었으며, 이러한 죄를 속죄하기 위해 인간이 스스로 착취당하고 시련 당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새로운 표준에 얽매이게 하고 싶어한다는 변명이 바로 개혁이라는 의미는 아닐까.

  제1차 세계대전이란 재앙의 소용돌이로 인류를 몰아넣고 약한 자들만이 희생당하게 하는 강자들의 표준은 역사라는 미명아래 만들어진 영웅들의 이름만 양산되었지, 그들로부터 핍박당한 국민이나 시민의 불행했던 철학적 조건에 대한 것은 부득이 수반될 수 없는 역사의 잔상으로만 기억되게 한다.

  러시아는 그들의 표준을 만들어 유럽제국들과 다른 사고로 동진 하여 아세아의 불멸의 거대한 전통사상을 그들의 표준에 파묻히게 만든 볼셰비키의 혁명은 당시의 신선한 사상으로 부각되었던 자본론의 마르크스를 부인한 또 다른 표준을 제시한 혁명이었다. 그러나 이후 새로운 표준인 레닌주의의 근본개념을 이용한 스탈린은 피압박민족에 의한 해방운동을 빌미로 새로운 인류의 고뇌를 창출하는 소련의 표준을 만들어 낸 것이다.


3. 종교의 표준과 민심의 변화

   로마제국과 몽고제국의 역사의 표준을 비교하여 볼 때 종교는 표준을 이해시키는 현명한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나는 로마시민이다’ 라는 표현이다. 시민의 의미를 표준의 가치로 삼은 것이다.  로마가 몽고와 달리 보다 강력하게 거대하게 긍지를 가지고 참여하는 제국을 이룩하여 긴 세월의 역사를 꾸민 것은 종교의 힘이나 문화의 표준을 장식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강대국의 흥망은 종교적 표준이 그 헤게모니를 갖게 하는데 필수적 요건이라는 것을 나는 깨닫게 된 것 같다. 우리들의 현실을 지금과 같이 타락과 사고전환의 불능지옥으로 만든 것도, 이성계의 500년 왕국이 유교의 표준 때문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이전의 고려는 불교의 표준으로 망한 나라다. 

  중국이 거대한 공용으로 남아 제 몸도 가누지 못하는 후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여 만신창이가 되도록 외세의 노략질에 난도질을 당한 것도 뿌리깊은 사상과 종교적 문화의 표준 때문이었다고 생각해본다. 

  이스라엘과 아랍연맹의 갈등의 중동 표준이 종교분쟁이며 이것이 upgrade되어 전 인류가 비참한 재앙을 만들고 있으면서도 행복의 첩경을 약속하는 성전을 스스로 강요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넌센스가 아닌가. 지금의 미국과 아랍제국의 갈등은 테러라는 아랍제국의 표준과 미국의 세계화의 표준이 대립한 형상이며 그 실체가 바로 행복이 박탈당한 미국과 이라크, 아프카니스탄의 테러전쟁이라 할 것이다.


4. 정치와 경제의 표준과 전쟁

  정치는 궁극적으로 재화의 쟁탈을 위한 전쟁표준을 성취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야만적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구차한 변명으로 평화를 강조하는 정치인들이나 사회지도자들이나 일부학자들의 변명을 수 없이 들었고 이것이 진실한 철학이라는 착각을 하며 지나왔다는 자신을 발견한다.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 보려는 미국의 표준이 엄청난 저항을 받으면서도 조금도 흔들림 없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가고있는 것은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합중국 미국의 표준의 생성은 바로 진실한 정치의 전쟁을 충실하게 수행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미국의 표준을 만든 독립전정, 내전인 남북전쟁,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큐바, 중남미 등의 지역전쟁과 제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현재의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의 테러전쟁 등 전쟁은 경제와 불가분의 진리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유럽제국들 중 이러한 정치의 표준을 회피한 국가는 하나도 없으며 유럽국가라 할지라도 스스로 약소국가의 의무를 자청한 국가의 지도자일수록 ‘평화와 번영은 전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웅변으로 개인의 영달만 추구하며 시민들의 시련을 도구로 삼아왔던 허울좋은 영웅들을 이 책에서 찾아보았다.

  제일차세계대전 이전의 인도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와 남아메리카 식민지 제국들이 그렇고, 대전이후의 동유럽의 소련위성국들이 그렇고, 동남아세아 식민지와 바로 우리의 한국이 그렇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스스로 만든 표준을 정직하게 갖지 못하거나 그 표준의 정직한 의미를 지키지 못하여 새로운 표준에 지배될 수 없는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라고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5. 맺음


  전쟁이 수반되지 않은 평화는 없으며 평화는 곧 전정을 수반한 정치의 표준이라는 것을 역사에서 이 대서양 문화사를 읽고 알았다.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 태양이 존재할 수가 있는가! 어찌 유달리 한국에만 존재한단 말인가. 이것은 우리나라가 약소국가적발상의 표준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임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정치지도자들을 살펴보고 역사를 탐미하면서 세기의 제국들(로마, 몽고,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은 이들의 나라를 이끌어온 지도자들은 표준에 대한 진실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사실을 인식시키고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를 국민 또는 시민에게 부여했던 것이다.

   우선 일본과 중국과 우리나를 비유해 본다면 입으로만 정치를 하여 결과를 만들어 내거나 만들어낸 결과에 대하여 조금도 책임을 지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우리나라정치역사와 현실의 표준은 언제나 약소국가의 진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게 하고도 남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