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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구』(Epiloque)
두고 온 鄕里에 대한 恒常 忘却해 버릴 수없는 본능 때문에 감히 이 장황스러운 글을 썼다. 혹자는 말하리라. 이 바쁜 세태에 한가로이 팔자 좋은 소리하고 있네! 라고.
하지만 溫故知新이란 말이 가르치는 바와 같이 이 팔자 좋은 소리도 때로는 장래의 확고한 희망을 보장해 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같은 미래적 추리능력은 어디서보다도 앞서간 선각자들의 그 투철한 혜지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온고지신하여 우리들 문화의 근맥을 찾아 갈고 닦아야 하는 까닭이 있음이다. 이제 이런 근맥의 관점에서 다가올 미래상을 추단하여 이 장황한 긍의 대단원을 맺고자 한다.
첫 째 현재의 추세로 보아 21세기 동안에는 개별 당위적 국가라는 형태의 역할은 극미하도록 축소되고 하나의 통합된 지구촌이 확립된다.
둘 째 그러한 진보적 전개의 징후로서, 이른바 후기산업사회의 도시 형태인 에큐메노폴리스(Ecumenopolis ; 世界定住都市)로 점점 접근해 가고 있다.
셋 째 제3의 물결이란 저서로 알려진 세계적 미래학 석학 “엘빈 토플러”박사의 분석진단과 같이 급진된 테크놀로지는 모든 전자과학이기의 발달로 하여 일정한 근무처의 공간과 제약된 시간의 필요성이 감소되어 도시집중의 밀착화가 해방됨으로써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인생을 즐기는 전원도시로 바뀌어 진다.
우리고향 과히 무릉도원이라 일찍부터 예찬된 조건을 잘 보존한다면, 향후 30년만에 이곳의 땅 한 평이 서울 명동 땅값을 앞지르는 인간자연화 생활공간이 반드시 된다.
넷 쩨 서기2010년경이 되면 不意의 세계대전 같은 戰災가 없는 한, 중화인민공화국의 GNP는 敬國의 그것과 맞먹게 되고, 2020년대에 들면 敬國보다 앞지르게 된다. 그때쯤이면 그 中國이 이른바 亞細亞共同體論을 강력히 앞세워 추진하고 성취시키게 된다. 그러게 될 때 세계는 삼 블록으로 압축된다. 즉 유럽공동체블록, 아세아공동체블록, 미주공동체블록으로서 인류는 전쟁 없이도 평화로이 생활하며 진보해 갈 수 있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확신케 되어, 나아가 하나의 지구촌이 앞당겨진다.
이 경우 도시집중의 현 인구분포는 분산되어 전국적 나아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으로써 그 결과 우리고장의 흡수당하였던 사람들의 수많은 복귀는 必至的인 것이다. 끝으로 이런 변화상황에 대비하는 향후30년 내지 50년의 장기개발계획을 합리적으로 창출, 서서히 추진해야 하고, 그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가치관의 확립을 위한 미래지향적 향토지역교육의 재편이 반드시 겸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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