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의 아침 기도

 

웅암 이진원                 

  

파란 하늘에 차디찬 하얀 반달처럼

따뜻한 태양을 기다리며

깨끗한 가슴으로 숨 쉬게하소서

 

쟁반처럼 붉은 큰 태양이

햐얗게 얼어붙은 반달을 녹여주듯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한 하늘에서 태양을 기다리는 하얀 달처럼

모두가 기다리고 싶은

정직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의 부족함이 부끄럽지 않고

남의 허물을 보지않는 정직한 눈과 귀를 주시고

남이 싫어하는 말을 하지 않게 하소서.

 

2016. 1. 1. 

병신년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