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웅암 이 진 원

 

 

무거운 혁명가의 함성
귀청을 울린 전율이 지날 때
멎었던 많은 숨통이 터진다
새파란 하늘을 연다

순박한 절규도
고상한 자만의 자태도
진실을 토하던 아집들이
해맑게 분명해진다

그대는 혁명가의 절규
오늘이 있음을 기뻐하라고
세상 뒤덮은 덤불 초록빛이
내일을 팔아 지금을 잃지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