毋自欺 愼其獨



       
           웅암 이진원

 

 

   약속 이룸이 곧 개벽이라!

   

   무자기 신기독(毋自欺 愼其獨) !

   만 번을 생각하여 옳은 것은

   말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스스로 한울님을 속이는 죄악이라


   갈바람이 세차게 불 것이다

   뽐내고 나태한 갈잎이 모두 진다

   그대 화려한 법복의 옷소매로

   지은 죄 숨기지 말라


   앞서 개여울에 얼빠진 개미들

   불쌍한 한울님 이름만 팔아먹던
   장사꾼 법복을 붙들고

   개벽천국에 가기를 바란다


   갈잎이 지는 이 시간에라도

   약속이란 행해야 아는 것

   측은지심 보살피고

   너의 불쌍함을 알았거든

   얼빠진 개미 같은 광제창생  

   올곧은 천도가 약속임을 알고지고


   더러운 법복을 벗어라

   백로가 부끄러운 이곳에
   주려죽을망정 병든 올챙이 무서워

   오고 싶은 마음이 망령이라


   아직도 배부른 천도가

   한울님 무서운 줄을 모르고

   추악한 욕망이 두 귀와 눈을 망쳐

   쇠운인들 큰 은혜라


   온몸이 돌처럼 굳어가는

   천도가 되기를 바라는 그대들이여

   창생을 위하여 더러운 법복을 벗어야 한다.
   교단의 법복을 치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