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胃癌) 알고 치료하자

                                                             하 우 송  
                                                                                            경상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경남지역암센터 소장

 


위암의 역학 : 위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암(癌)

 위암은 2000년도의 주요 질병사망원인 중에서 암에 의한 사망인구 10만 명당122.1명으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간질환을 보다 앞서는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이다.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 빈도를 장기별로 보면 위암은 남성의 경우 24,5%, 여성의 경우 15.8%로 전체 암 발생의 20.8%를 차지하고 있다.

 1999년도 통계는 남:녀=1.70:1이고, 호발 연령은 남자는 50대, 여자의 경우는 60대이다. 발생위치는 위 하부가 49.6%, 위 중부가 34.8%, 위 상부가 12.5%, 전체 위가 3.0%이다. 발견당시 위암의 크기는 2~4cm가 30.0%로 가장 많았고, 2cm이하는 21.8%로 최근 증가하는 경향이다.

 조기 위암 중에서는∏c형이 42.8%로 가장 많은 형이다. 진행성 위암에서는 3형52.9%, 2형이 22.0%, 4형이 14.0%, 1형이 3.7% 순이다. 전반적으로 위암은 감소하고 있으나 위 상부에  위치하는 위암은 최근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적인 발생률의 차이는 환경적 요인의 차이에 기인한다. 위암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으로의 이민에 관한 연구 결과는 환경적 요인이 어린 시절에 인체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위암의 원인론 : 소금이 가장 큰 문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고염도 식사, 염장된 음식, 훈제된 고기 및 생선들과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Poly cyclic aromatic hydrocarbons,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니트로자민과 같은 발암 물질들이다. 그 외에 저지방, 저담백 식사, 저비타민 A, C 섭취, 우물물 이용 등도 원인이 된다. 최근 중요성아 대두된 것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흡연도 관령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 중에는 전분, 염장된 채소, 염장된 생선 및 고기가 원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고, 우유의 섭취, 신선한 채소, 비타민 C 섭취 및 냉장보관 기술들은 위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생각된다.


위암의 병인론 : 위암 발생은 Corea박사의 학설로 설명

 위암 발생의 전구 병변은 만성위축성 위염, 위선종, 장상피화생, 위점막 이형증 등이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가계에서 보듯이 위의 유전적인 가계력이 있으면 약8배의 발생 위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 1975년 Corea박사는 정상세포에서 얕은 위염으로, 장상피화생으로, 위점막 이형증으로 위선종, 위암으로 발생한다는 복합적 다단계성 원인론을 주장하였고, 현재 이 학설이 가장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10%에서 15년 동안에 위암이 발생된다.


위암의 증상론

  위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 위암은 위암으로 인지할 만한 특이적인 증상과 증후가 없으므로 조기에 증상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어렵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비 특이적인 소화기계통의 막연한 소화불량, 조기 포만감, 식후 포만감, 식후 메스꺼움, 때때로 구토 오심 등을 보인다. 일본 보고에 의하면 양성궤양,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의 증상은 차이가 약간 있다.

  소화장애는 집단검진환자에서 약50%에서 나타나며, 복통은 자주 지속적이고, 어디로 뻗치지 않으며, 음식 섭취나 제산제 투여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응급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위에 구멍이 난 경우(천공), 위가 막힌 경우(폐쇄), 다량 위출혈이 있는 경우 등이다.

  조기위암인 경우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예외적으로 대변에서 잠혈 반응양성인  경우가 있다.

  위암이 많이 진행되어서 완치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들은 대부분이 멀리 전이된 경우이다. 예로 복부에서 큰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왼쪽 빗장뼈 상부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직장 수지 검사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여자의 난소에 전이성 혹이 만져지는 경우, 간비대, 복수, 황달, 악액질, 빈혈 등이 있는 경우는 위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이다.

  최근 많은 종양 지표자들이 위암과 관련된다고 이야기하나, 혈청학적 종양 지표자 검사들은 유용한 것이 별로 없다.      


위암의 진단 : 위 내시경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위장 촬영술은 과거의 표준 검사였고 진단의 정확도는 약90%이다. 위장 활영술로는 양성궤양과 위암은 감별진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내시경검사를 하여야 하며, 상호 보완하면 유용하다. 내시경검사와 세포검사의 병행 진단의 정확도는 거의 100%이다. 위 내시경 검사도 맹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어서 병소 부위검사의 조건이 나쁠 때, 궤양성 병변, 침윤이 넓게 퍼진 병변, 분문부와 같은 상부 위암인 경우는 진단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부터 위 카메라촬영과 2온스 바리움을 복용하고 3~4분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여 검사한 경우는 검사자의 약13%에서 유소견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후 이 제도는 위 내시경의 집단검진으로 발전하여 조기 위암의 발견을 높이고 있다.

  위내시경 검사와 함께 CT scan, 위내시경초음파검사, 복강경검사가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된다. 위암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위내시경 전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위내시경검사에서 수술 전 환자의 평가는 물론 수술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조작들이 필요하다. 사회적으로는 집단검진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통한 조기 발견 노력이 필요하다.


위암의 치료 및 예후

  치료는 완치(完治)가 목표, 암 전문가로부터 치료 받아야 기회가 있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진행성 위암인 경우에 진단 당시의 완치 절제률은 약 70%이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부터 광범위 근치적 절제술, 표준 절제술과 광범위 체계적인 림프절 곽청술 등을 시행하여 가능한 확대수술을 시행하여 5년 생존률을 증가시켰다. 최근 일본과 서구의 치료성적 결과보고의 차이점에 관하여 이견이 많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치료성적이 서구에 비하여 좋은 것에 대한 설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측의 연구는 대부분 후향적 연구이고, 집단검진의 활성으로 위암병기가 비교적 조기라는 점, 광범위 위절제와 체계적인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 환자가 상대적으로 마른체격으로 수술이 용이하고 합병증 및 사망이 적다는 점, data의 분석 또는 광범위 수술로 stage migration 현상이 있다는 점 등이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종합적 결론으로 위암에 대하여 수술로 치료할 경우에 소위 D2절제술 이상을 절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미국과 서구의 조기위암의 비율은 10~15%이다. 우리나라의 조기위암 비율은 30~50%정도이고, 일본의 경우는 60%이상이다. 조기위암의 5년 생존률은 90~100%이다. 그렇지만 조기위암이라도 15~20%에서 림프절 전이가 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병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5년 생존률이 약20%이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약30~50%이고, 일본의 경우는 약50~60%이다.

  위암에 대한 치료는 수술법이 우선이지만 무조건 확대 수술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최근 축소 수술에 대한 치료법이 활성화되고 있다. 조기 위암에서 수술 전에는 진단된 점막암, 크기가 25mm이하의 융기형과 크기15mm이하의 함몰형인 경우는 내시경적 점막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그 외에 복강경 수술, Scentinel node Navigation 수술법, 유문부보존술식 등이 활벌하게 시행되고 있다.

  위암에 대한 수술요법 외에도 수술 전 후의 항암 화학 보조요법, 면역요법, 상사선요법 등 집학적 병용요법이 생존률을 높이기 위하여 사용된다.

  결론적으로 수술법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고, 수술법 그 자체로 면역요법이다. 또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