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陜川李氏正言公宗中
문서번호 정언종친제992-1호
수신: 하동군수, 하동군농지개량조합장, 하동경찰서장
제목: 농수로 터널 내부검사결과 통보
하동군 농지개량조합이 본 宗中의 토지를 무단침범 훼손하여 농수로 터널공사를 완공한 이후 임야의 함몰과 果樹木 및 기타 삼림의 枯死現象이 현저하게 지속되어 하동군수 및 농개조합장에게 수차 사고원인조사와 그 대책을 강구하고 아울러 협의에 의한 정당한 토지보상을 해줄 것을 3년여 동안에 걸쳐 수 차례 반복하였으나 (고사밤나무 38주 값은 문중 총회승인을 얻어 수령)이를 묵살하였기에 하동경찰서장에게 고발 및 고소장을 제출하여 사고원인조사를 요청했으나 직무유기 등의 형사책임혐의가 없다며 일방적 무혐의 처리하였기에 본 종중총회의 완결처리요구에 따라 임원(회장․부회장․총무․감사)들이 함께 99.2.21～22일 양일간 터널내부를 조사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이후 본 민원처리를 방치한다면 고장의 명예를 불식하고 본 종중총회의 결의에 따라 신법에 의한 그 동안의 종중민원 전말의 조사를 의뢰하는 감사원감사 청원서를 정식으로 제출 할 것입니다. 아울러 감사원의 감사도 원만하지 못할 때는 검찰고발을 불사 할 것입니다.
1. 현저한 부실공사의 양태.
① 설계의 직선구도와 현저히 상이한 완곡 및 높이 너비 편차의 심화.
④ 수로 중간 침전조 연결의 콩크리트 배관은 설계와 같은 것인지 의문.(연결 침전조 미 완성 부실) 2. 부실공사와 환경 영향. ① 위의 부실공사에 의하여 지하수맥은 誘引路와 같은 터널로 모여 배출됨으로써 임야의 地表水分을 고갈시켜 모든 林木을 枯死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얻게 되었다. ② 본 주장의 입증은 최초의 사고현장이 발견된 지표의 엄청난 함몰이 이 원인이며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③ 옛부터 엄지를 꼽는 ‘장수생명지하수가 나는 곳’이라 하여 ‘良甫’란 지명을 얻었다는 양보면의 그 좋던 지하수가 부실터널공사로 인하여 사라지고 먹을 물도 얻기 힘든 현실의 결과는 千秋의 한을 남기는 잘못된 일이며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3. 내부촬영사진을 우선 별첨하니 참고 바랍니다. 4. 감사 전에 정밀한 비디오 촬영을 다시 할 것입니다. 5. 공사 후 정리하지 않고 현상에서 폐기한 작업전선 등의 폐기물을 수거하여 보관하고 있으니 흥안건설은 필요하면 재생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끝 會 長 (33世孫) 李 炳 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