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사의(告事儀) 有事則告 如朔參之儀 獻酒再拜訖 主人立於香卓之南 祝 執版立於主人之左 跪讀之畢 興 主人再拜 降復位 辭神 일이 있으면 사당에 고하는데 초하루의 참례의식과 같이 한다. 술을 올리고 재배한 뒤 주인은 향탁의 남쪽에 선다. 축관이 축판을 잡고 주인의 좌측에 섰다가 꿇어 앉아 축 읽기를 마치고 일어나면, 주인은 재배하고 제자리로 내려와서 사신(辭神)한다. 告事之祝 三代共爲一版 自稱以其最尊者爲主 如告授官則祝祠曰 維某年歲次某甲某月某朔某日某甲 孝曾孫某官某 敢昭告于顯曾祖考某官府君 顯曾祖妣某封某氏 顯祖考某官府君 顯祖妣某封某氏 顯考某官府君 顯妣某封某氏 某以某月某日 蒙恩授某官 奉承先訓 獲霑祿位 餘慶所及 不勝感慕 謹以酒果 用伸虔告謹告 若告貶降則言 貶某官 荒墜先訓 惶恐無地云云 告及第則曰 蒙恩授某科某第及第 奉承先訓 獲參出身云云 告生進入格則曰 蒙恩授生員或進士 某等入格 奉承先訓 獲升國庠云云 若介子孫之事 則主人亦告 而其祠曰 介子某 或介子某之子某 臨時隨宜變稱 云云 告畢 當身進于兩階閒再拜 當身拜時 主人西向立 降復位 與在位者辭神 일을 고하는 축은 삼대를 함께 한 판으로 하고, 스스로의 칭호는 가장 높은 분을 주(主)로 삼는다. 만약 벼슬을 제수 받아 고하면, 축문은 ‘아무 해 아무 갑 아무 달 아무 삭 아무 날 아무 갑에 효증손 아무벼슬 아무개는 현증조고모관부군, 현증조비모봉모씨, 현조고모관부군, 현조비모봉모씨, 현고모관부군, 현비모봉모씨에게 감히 밝혀 고합니다. 아무개가 아무 달 아무 날 은혜를 입어 아무 벼슬을 제수 받았습니다. 선조의 가르침을 받들고 이어 녹위(祿位)를 받게 되었습니다. 여경(餘慶)이 미친 바 사모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삼가 주과(酒果)를 써서 펼쳐 경건히 고합니다.’라고 한다. 만약 벼슬이 깎였으면 고하기를 ‘아무 벼슬이 떨어져서 조상의 가르침을 몹시 떨어뜨려 두려움에 몸 둘 곳을 모르겠습니다. 운운’한다. 급제를 고할 때는 ‘은혜를 입어 아무 과에 아무 제로 급제를 내려 받았습니다. 조상의 가르침을 받들고 이어서 출세에 참여함을 얻었으니 운운’한다. 생원이나 진사에 입격되었음을 고할 땐 ‘은혜를 입어 생원 혹은 진사에 아무 등으로 입격함을 받았으니 조상의 가르침을 받들고 이어 국상(國庠)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운’한다. 만약 지차 자손의 일이면 주인이 또한 고하는데, 축문은 ‘개자(介子) 아무개 또는 개자 아무개의 아들 아무개 운운 필요한 때에 따라서 마땅히 호칭을 바꾼다.’한다. 고하기를 마치면 당사자가 양계(兩階)의 사이로 나아가 재배하고, 당사자가 절할 때에 주인은 서향하여 선다. 제자리로 내려와 자리한 사람들과 함께 사신(辭神)한다. [註] 餘慶(여경): 남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한 보답으로 뒷날 그의 자손이 받는 경사 貶降(폄강): 벼슬의 등급을 떨어뜨림; 貶/떨어뜨리다, 감하다, 벼슬을 낮추다, 귀양보내다 國庠(국상): 성균관; 庠/학교 介子(개자): 적장자(嫡長子)가 아닌 차자(次子), 서자(庶子) 凡神主移安還安 或奉遷他處等事 則告祭用朔參之儀 若廟中改排器物鋪陳 或暫修雨漏處 而不動神主之事 則告祭用望參之儀 告祠則臨時製述 무릇 신주를 옮겨 모시거나 다시 모셔 오거나 혹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모시는 등의 일이 있으면 고하되 제사는 초하루의 참례의식을 따른다. 만약 사당 안의 기물의 위치를 바꾸거나 혹은 비 새는 곳을 잠시 고치지만 신주를 옮기지 않는 일이면 고하되 제사는 보름의 참례의식을 쓴다. 축문은 필요한 때에 맞추어 짓는다. 主人生嫡長子 則滿月而見 如上儀 但不用祝 主人立於香卓之前 告曰 某之婦某氏 以某月某日 生子名某 敢見 告畢 立於香卓東南西向 主婦抱子進立於兩階之閒 再拜 主人乃降復位 辭身 주인이 적장자를 낳아서 달이 차면 보여드리되 위의 예법과 같이 한다. 단지 축문은 쓰지 않고 주인이 향탁 앞에 서서 고하기를 ‘아무개의 아내 아무 씨가 아무 달 아무 날에 아들을 낳아 이름을 아무개라 하였기에 감히 뵈옵나이다.’한다. 고하기를 마치면 향탁의 동남에서 서향하고 서고, 주부가 아이를 안고 양계(兩階)의 사이로 나가 서서 재배한다. 주인은 곧 제자리로 내려와 사신(辭神)한다. [註] 滿月(만월): 漢魏公古今家祭式에서는 삼 개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