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立 42주년을 祝賀 드리며

<祝  辭>

在日本陜川李氏宗親會長 李  景  福(34世孫·典書公派)

   5월의 靑綠이 무르익어가는 이때에 합천이씨 부산종친회 창립 42주년을 맞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또 회지[江陽] 16집을 간행하게 된 것을 眞心으로 祝賀드립니다.

   異國 땅 일본에 모담고 있는 저희 종친들은 매년 부산종친회에서 발행하는[강양]지를 통해 고국에 계시는 일가님들의 사는 모습과 종친회의 발전상을 잘 읽고 感謝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이곳에 살고 있는 재일 종친회원들은 그래도 조국과 血脈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 하고 있으며, 우리 후손들에게도 조국애와 血族愛의 精神을 잊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機會에 한 가지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지난 2월 14일에 우리 遠代祖 眞榮·梅溪 선생을 모시고 있는 和歌山 海善寺의 田村歡弘 住持께서 他界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아시다시피 田村住持께서는 眞榮·梅溪 先生의 墓所가 있는 海善寺 法堂에 두 先祖의 位牌를 모셔두고, 500年前和歌山 地域 文化發展에 크게 貢獻을 하신 두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마치 養子와 같은 精誠을 쏟아왔던 분이셨기에 고마운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하던 田村 住持께서 持病으로 作故하셨으므로, 지난번에 相柱 前 會長님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여 哀悼의 뜻을 표하고 왔습니다.

   저희 재일 종친회원들은 계속 우리가 합천이씨 후손임을 銘心하고 體面損傷하는 일 없게 誠實히 살아가겠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42주년 정기총회와 강양지 16집 발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