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마치면서

<離任辭>

會長 李  炳  奎 (33世孫·典書公派)  

   不肖 小生이 會長이란 重責을 맡은 지가 벌써 2年이란 세월이 흘러 오늘 離任하는 마당에 정말 宗親 一家 여러분들에게 송구수럽고 죄송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지금까지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일가님들께서 우리 종친회의 발전 기반을 튼튼히 다져, 사무실 회관 마련은 물론, 상근체제, 업무개선, 전국 대소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등, 많은 없적을 이룩하셨습니다마는, 저는 회장으로써 여기서 한 걸음도 전진 했다는 흔적도 없이 세월만 허송했기 때문입니다.

   一家는 남이 아니고 같은 집안이게에 모든 면에서 허물이 크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책망 대신에 감싸주시는 後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처음 회장에 취임 할 때는 會員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전국 종친회 탐방, 회원 확충의 일환으로 등산, 바둑 등 동호회도 활성화하고 운영위원도 대폭 늘리고자 하였으나, 저의 不德과 能力不足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점, 정말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생각뿐입니다.

   오늘 새로 취임하시는 인당 煥胄 회장님은 그동안 여러 국가기관 봉사 협조단체의 책임을 맡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으며, 봉사정신이 卓越하시고 중앙의 成均館 典仁도 역임하신 德望이 높은 분이기에 우리 종친회를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확신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煥胄 새 회장을 맞아 더욱 합십 단결하여 종친회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동안 매일 사무실에 나오셔서 근무하면서 수고하신 常勤 종침 님들께 감사드리오며, 임시 중에 저를 도와주신 모든 一家님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宗親 모두의 가정에 항상 즐겁고 행복한 웃음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