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江陽誌 제14호 발간을 축하하며

합천군 종친회장 李 埰 武 (29세손 직제학공)

  부산종친회 강양회지 제14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오며, 종친회 발전을 기원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실록의 계절을 맞아 부산종친을 비롯하여 강양군 후손 모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산지역 종친회 각계 각층 많은 존친들의 노력으로 종친회 발전은 물론, 「강양지」라는 종친회지를 벌써 제13집을 내고 2006년도 제14집을 발간하게 됨은 타 지역 종친들이 본 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강양지」의 발간은 부산종친회 발전과 종인들의 단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종친들에게 뿌리를 알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는 물질만능이 팽배해 진면서 윤리도덕이 무너지고 훌륭한 우리의 전통문화가 뿌리채 흔들이면서 사회 혼란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 가치관을 상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어지던 이 땅에 무분별한 외래문화가 도입되면서 우리의 정신문화를 퇴폐시키고 나아가 인간의 재적 체계마저 무너지게 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합천군에 거주하는 타 문중의 많은 사람들은 합천의 문화는 합천이씨의 중동서원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며, 우리 합천이씨들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스스로를 성찰해 보면 아직도 부끄러운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중 가장 아쉬운 것은 우리라는 한 울타리 속에 화합하고 단결하지 못하는 점이라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시급한 과제는 한 뿌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단합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합천이씨는 나 개인 생각에 앞서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을 되찾는 노력을 할 때라고 하겠습니다.

  중앙종친회에서는 회관건립을 위해 전국 종인 15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일만원씩 15억 기금 조성을 목표로 성금을 접수하고 있으나, 아직 많은 종인들이 종참하지 않고 있는 것도 우리라는 생각이 부족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끝으로 강양지 제14집 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부산종친회 발전에 헌신적봉사를 하는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산종친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