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辭]

宗親會誌 속간을 祝賀하면서

李炳穆 (34세손 목사공)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을 맞이하여 전 종친 가정에 선조님의 가호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산종친회지의 창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輯이라니 그간 회장님과 편집위원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고 및 자료 수집에 심혈을 기울이신 임원 님들께 어떤 표현을 해야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후손에게 더욱더 유익한 종친회지가 되기를 바라면서 참고로 합천 대종,화수회의 년중행사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음력 섣달 그믐날 저녁 회장단이 慶源書堂에서 祭服을 갖추고 떡국을 끓여 子正이 지나면 慶源祠에 焚香함을 시작으로 2월15일 獻官 및 執事分定을 하여 3월 초 10일 春享을 지냅니다.

아울러 당일 화수회 총회를 열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는 화수회장께서 焚香함) 5월초에는 초여름 벌초를 하고, 양력7월말 또는 8월초 여름방학을 기해 전국 종친자녀 하계수련대회를 실시하여 후세들에게 선조들의 偉勳과 예절교육을 합니다.

음9월초 丁日에는 慶源祠秋享을 후손 享祀로 치릅니다. 10월 초1일은 망월산 시향일로 전국 종친이 배례합니다.

墓祀時笏記(홀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종친이 있어 2004년 묘사시는 贊唱을 하면서 변역을 동시에 하니, 많은 후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양력12월 22일 동지에는 사당에 판죽을 올리고 拜享하면 1년 행사를 마치게 됩니다.

우리 합천이씨는 어느 종문보다 유교 전통을 올바로 계승해 나가는 종문으로 알려져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산종친님 들의 건승과 가정의 행운을 빌며 회지 발간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합천망월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