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親會의 發展 위해 加一層 合心努力을

釜山宗親會 會長 李 炳 壽         

 지난해는 우리나라가 경제환란을 맞아 몸살을 알아온 한 해였습니다마는, 이제 경제 상황이 다소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IMF 상처가 아물기까지에는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이니, 우리 국민들이 졸라매었던 허리띠는 결코 늦추어서는 아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때, 지난해의 우리 종친회의 운영상황을 되돌아 보면, 그나마 어려운 가운데서도 예년에 못지 않게 무난히 종친회를 운영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종친 여러분께서 종친회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애주신 덕분이라 생각되어 운영위원님들을 비롯한 회원님에게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년전에 우리 종친회 사무실을 자원봉사자에 의한 상근 체제로 운영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미 알려드린바 있었습니다마는, 이제는 그것이 완전히 정착, 매일 문이 열림으로써 우리 종친회의 운영이 원활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종친회원들에게도 홍보가 됨으로써 사무실에 전화를 주시거나, 직접 방문을 해 주시는 회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니, 이에서 우리는 우리 종친회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듯하여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간 「基金造成 一億으로 名實共히 우리 事務室을 하나 마련하자」고 하는 목표를 세워 수년간 노력한 결과 금년 7월에 목표액 一億이 달성되게 되었으니, 이 또한 회원 모두의 기쁨이라 할 것이며, 여기에 대해서도 그간 기금 조성에 협조해 주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처럼 우리 부산종친회가 비록 느린 발걸음이기는 하지마는, 날로, 달로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우리 회원 모두의 합심노력에서 얻어진 결실이라고 자부 하여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친애하는 부산종친회원 여러분!
  종친회는 같은 핏줄을 타고 난 사람들끼리 모여서, 숭조사상과 효행정신을 길러 건전한 가정을 이룸과 동시에, 일족간에 宗誼을 두텁게 하여 상부상조하고, 나아가서는 애국애족하는 생활을 솔선 실천해 나가자고 하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부산 종친회가 발족된지도 어언 33개 星霜이 흘렀습니다. 초창기에는 불과 10여명이 모여서 월예 운영위원회를 열고, 총회라고 이름지어 개최하는 모임에서도 30~40명밖에 모이지 않던 시절에 비하면,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 하였다고 하겠습니다.
  금년도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우리는 이같은 회의 발전을 함께 자축함과 동시에, 앞으로 우리 종친회가 더욱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가일층의 합심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를 다짐하고, 이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내내 종친회원 여러분의 건승하심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