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간사>

「성경재 소식」5호를 내면서

국한공후손종회 회장 李炳壽

우리는 합천 이씨 국헌공의 피를 이어받아 살아가고 있는 일족들입니다. 나무에도 뿌리가 있어 그 기운으로 가지가 벌어지듯, 인간도 선조(先祖)가 있었기에 후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先代의 할아버지 항머니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존재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기에 우리는 직법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함은 물론, 부모님을 낳아주신 윗대의 할아버지 할머님에게도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부모님을 섬기는 것을 효(孝)라고 하는데, 선조를 섬기는 것 또한 부모를 섬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할 것이니, 여기에서 추효(追孝)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의 효사상은 세계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라 이 같은 미풍양속이 사라져가고, 도덕성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덕성 회복에 관심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 생각됩니다.

우리 국헌 후손 일족들은 그 할아버지의 훌륭한 정신을 본받아 부모에게 효성을 다하고 도덕성이 확립된 건전한 사회로 발전되어 가는데 기여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유선 자녀교육에 있어서 출세 위주의 교육에만 치중하지 말고, 자신의 이익에 앞서 남을 배려하고 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도덕성이 갖추어진 인간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힘써 나갑시다.

우리 국헌종회는 수년 전 국헌궁을 기리어 세운 성경재가 대진 고속도로에 편입 되면서 훼손됨에 따라 우리일족들 120며명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재실을 복원하고 국헌공 문집 번역도 발간한 바 있었습니다. 그 만큼 우리 종회는 단합심과 저력이 있다고 자부하여도 딜 것입니다.

이번에 성경재 소식지 제5호를 발간함으로써 더 우리 종회가 발전하기를 바라며, 일족 여러분께서 더욱 건승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