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   培山書堂剏建

儒者大敎超倫具足僞士亂眞拘學自賊輾轉羼雜恆病臃腫上下二千時輕時重固執變易動靜塞通誤會微言臆斷大同悶世憂道闕有培山探闡索發德業好還闢拘剔腐克講日新爰颺先徽造功千春睠懷往昔此日興感獻頌者忱謂文不敢

            藕泉  豊城趙琬九 謹書


     축  배산서당 창건

         유자대교 초륜구족 위사난진 구학자적

         전전찬잡 항병옹종 상하이천 시경시중

         고집변역 동정색통 오희미언 억단대동

         민세우도 궐유배산 탐천색발 덕업호환

         벽구역부 극강일선 원양선휘 조공천춘

         권회왕석 차일홍감 헌송자침 위문불감

         

          우천 풍성 조완구 근서


  축문 해석

선비의 큰교가 짝을 뛰어나서 구족하도다. 거짓 선비가 진실을 어지럽게 하여 그릇된 학문에 구애되어 스스로 해롭게 하도다. 이리 얽히고 저리 얽혀 항상 부시럼으로 고생하도다. 상하 이천년간에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웠도다. 변하고 바꿀 것을 고집하고 동정에 통할 것을 막았도다. 미묘한 말씀을 잘못 알고 대동을 그릇되게 판단하도다. 세상을 민망하고 도를 걱정하는 것은 배산이 있었도다. 탐구하고 천양하고 찾고 발명하니 도덕의 학업이 옳게 돌아왔도다. 구속됨을 열고 썩은 것을 깎아서 능히 강마하여 날마다 새롭게 하도다. 이에 선조의 아름다운 소리를 떨쳐내니 조작한 공노가 천년을 나가리라. 예전을 생각하니 이날에 감상이 일어나도다. 송사를 드리는 자의 정성이 감히 글이라고 말할 수 없도다.


       

          祝培山書堂落成


曰若有韓繄古震邦聖人出倡造文明 檀虞相傳至孔大成贊定六經敎祖之宗道喪千載墜緖茫茫培山特立幟赤大同祖國文化賴以復明獨立元氣因此而生猗歟眞翁千秋造功獻頌于落用表微衷

        白凡 金  九  謹祝


       축 배산서당 낙성

왈약 대한은 예전의 진방이라. 성인이 수출 문명을 창조하셨다. 단군과 우순이 서로 전하다 공자에 와서 크게 이루었다. 육경1)을 찬정하시니 교조의 종가로다. 도를 잃은 천년에 떨어진 실끝이 망망하도다. 배산이 특립하여 대동 세계에 기치를 들어 조국의 문화가 이에 힙입어 다시 밝았으니 독립의 원기가 이로 인해 나도다. 거룩하다 진암옹이 천추에 공업을 지었도다. 낙성식에 칭송을 들여서 적은 충심 표하노라.

     백법 김구는 삼가 축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