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孔敎會創建  聖廟祝詞

天地合德日月合明皇皇我祖至德難名洎于挽近聖敎不行倫常廢墜禮壞樂崩韓諸君子提倡宗風鳩工庀材廟貌巍崇民德歸厚事業日隆卓哉貴會流澤無窮

         中華民國曲阜至聖林廟奉衛官孔令㑺拜祝

    

   조선공교회 창건 성모 축사

    

     천지합덕 일월합명 황황아조 지덕난명

     계우만근 성교불행 윤상폐추 예괴악봉

     한제군자 지창종풍 구공비재 묘모위숭

     민덕귀후 사업일륭 탁재귀회 유탁무궁


중화민국 곡부지성 림묘 봉위관 공령준 배축

 

축문해석

 

하늘과 땅이 덕을 합하고 해와 달이 밝은 것을 합했다. 크고 큰 우리 선조의 지극하신 덕은 이로 헤아릴 수 없도다. 이름하기 근세에 미쳐서 성교가 행하지 아니하여 오륜이 폐해 떨어지고 예법이 무저지고 음악이 무너졌다. 한나라 여러 군자들 종풍을 제창했다. 목공을 모아서 재목을 덮었으니 사당의 얼굴이 높고 높았다. 백성의 덕이 두터워 짐에 사업이 날마다 융성하도다. 높도다 귀회여 흐르는 덕택이 한정 없도다.


   祝 培山書堂落成辭

聖道天大過化存神包萬貫一述舊開新不入其門執識其眞値玆澆季洪流無垠培山不孤猗歟有隣劈破積陋龍門斧斤繹緖尋源日闢迷津欣欣大同羣物囿春

                           省齋 鷄林李始榮謹書


   축 배산서당 낙성사

      성도천대  과화존신1)  포만관일  술구개신

      불입기문  숙식기진    차자요계  홍류무은

      배산불고  의여유린    벽파적루  용문부근2)

      역서심원  일벽미진    흔흔대동  군물유춘


  축문해석

성인의 도가 하늘 같이 큼에 지낸 곳 마다 변화하고 있는 곳마다 신통하도다. 만물을 포함하고 하나를 관통하여 옛것을 기술하고 새것을 열었도다. 그 문에 들어가지 않으면 누가 그 참된 것을 알리요. 이 요박한 말세를 만나서 홍수가 끝이 없도다. 배산이 외롭지 않아 성대한 이웃이 있도다. 적루한 폐습을 벽파하니 용문의 도끼로다.. 실끝을 거사려 근원을 찾아서 날마다 아득한 나루를 열도다. 흔흔한 대동 주의가 만물의 봄을 가두었도다.

 

1)과화존신은 맹자 진심장에 나온 문자인데 공자의 덕화가 신통함을 말함
2)용문부근은 예전 禹임금이 구년 홍수를 다스릴 때에 용문산을 끊어서 물을 빼어낸 큰 도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