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의 록

(합천이씨정언공파종중)

1. 회의종류 : 임시총회(이사회)

2. 회의일시 : 2013년  8월  2일 18:30~22:00

3. 회의장소 : 진주시 촉석로 116번길 7 청운빌 101호

4. 재적임원 : 9명

5. 참석임원 : 참석 6명 위임 1명

6. 토의사항

   가. 납골당 주차장 준공을 위한 공사시행 범위확정 

※ 회의내용(결의사항요약)

   정관 제21조 및 규약 제6조에 의한 회의를 개회하고 누락된 주차장 설치개발허가에 따른 부대 공사에 대한 토의사항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가. 납골당 주차장 설치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부대 공사확대결의

1. 의장(진원)

  지난 회의에서 재 신청을 하자고 결의했던 주차장 설치허가가 승인되었습니다. 다행히 오두재관리자가 중종이 바라는 값으로 선산을 인수 해 다행이나 양도 소득세가 나의 계산으로 320여만윈이나 나왔습니다. 절세를 위해 세무사에게 위임을 해 보라고 세무관리가 권고를 했습니다. 또 농지전용부담금을 중복부과하지 않겠다던 담당자가 바뀌고 새 담당자는 전용부담금을 납입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 종중은 중복부담철회요구서를 군수에게 보냈습니다. 회신이 확정되는대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차제에 납골당 바닥공사와 주차장의 보존을 위한 경계축성까지 완공하여 조경기초를 완공해 두자고 제안합니다.

1. 감사(성규)

   양도소득세를 절감 할 수 있다면 세무회사에게 위임을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는 전용부담금의 중복부담이 좀 억울 하지 않습니까? 

1. 종인(이현동)

    양도소득세가 약 5%가 되는 것 같은데 그정도는 부과되지 않겠습니까?

1. 의장(진원)

    세금내고 전용부담금까지 다시 내게되면 예상 외의 큰 재원이 줄어 듭니다. 공무원과 시비를 다투어 이득이 없습니다. 차제에 예산이 부족하면 차입을 해서라도 당초에 설계된 공사를 완공하여 사후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감사(성규)

    저도 그렇게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의장(진원)

    다른 의견이 없으면 이 제안이 결정된 것으로 하겠습니다.

1. 일동 그렇게 하기로 합시다.

1. 의장(진원)

    이 공사의 감독을 <종인(가좌동)>이가 맡아서 나를 도와 주면 좋겠습니다. 종윤 부회장에게 일임을 했더니 가을이나 시간이 난다고 합니다. 가을까지 늦출 수도 없고 부회장의 건강도 좋지 않으니 강요 할 수가 없습니다.

1. 종인(가좌동)

    토건 전문일을 하는 사람과 팀웍을 이루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1. 종진(이현동)

    종인이가 책임을 지고 공사와 감리를 할 수 있는 팀원을 만들게 하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지요.

1. 종인(인현동)

    종윤형님의 건강이 걱정되니 마음에 부담을 주는 것이 그렇습니다.

1. 의장(진원)

   종인이가 팀웍을 만들어 공사를 하도록 위임을 하겠습니다. 책임감있게 공사를 마무리하면 종인이가 바라는 용역비를 정직하게 지급약속을 하겠습니다.

1. 감사(성규)

    주요한 결정이 끝났으니 나머지는 식사를 하면서 토의를 하지요. 식당은 장어집 못 가서 메뉴가 풍부한 국수전문집으로 가면 종인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일동 찬성입니다.

자리를 바꾸어(식당에서)

  문앞의 현대식 메뉴판은 내부가 그릴 같은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막상 들어서니 어둠 컴컴한 분위기에 백열구가 그네를 타는 목로주점이었다. 학창시절의 노래가 생각나는 분위기라 나에게는 호감이 갔다. 동동주가 있었다.해물파전과 묵 홍어까지 토속음식으로 메뉴판을 가득채웠다.

   아마도 자연스런 토론회가 될 것 같다. 거나하게 동동주가 오른자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다. 나의 특유한 큰 목소리가 흥분을 타면 침착한 성규(감사)동생이 안정된 분위기를 급조한다. 의무실행보다 논리를 앞세워 주장을 굽히지 않는 종인(이현동)이를 종진이가 자기감성의 불만을 은연중 더한다.

  전화를 받고 위임을 한 부회장이나, 전화를 아예 받지 않는 삼천포 종현이, 종손 집안의 이야기를 남의 험담으로 여기며 종인(이현동)이가 항거한다. 나는 종중의 역사를 진솔하게 공개하는 것이지 남을 험담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감사(성규)는 문중역사의 한 테마로 인식하는 기회로 여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종인이의 선동적 태도 가 합리적으로 바뀐다.

   이사들이 매월 정기모임을 갖자고 결의를 하는 모습이 나를 감동케 했다. 나는 이 감동에 넘쳐 정기모임에 부부를 동반해 오기를 권고해 보았다. 나부터 솔선 해 보라는 여운을 남기며 그들도 종중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부부간의 가정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더한다는 숨김없는 토로가 현대판 남편들의 고뇌를 읽게한다.

   어느 곳이나 한국 페미니스트의 지나친 횡포가 애정결핍까지 초래하겠다는 느낌이 나의 슬픈 가슴을 억누른다. 나의 처자식들의 사고가 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례의 참여도를 높여 활성화 해보겠다는 이사들의 젊은 의지가 참으로 고맙게 느껴졌다.

   탓함이나 빌미가 없는 정직한 실천으로 이어졌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