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주차장 설치관리의 역기능

  오늘 오후 점방 앞에서 이웃 어린아이가 차에 치어 병원으로 갔다. 아마도 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교차로의 곡각지점 50m 이내에는 자동차 주차금지구역임을 모르는 운전자는 없다.
  더구나 전망이 막힐 경우에는 대형차의 주차는 치명적이다. 그런데도 유료주차장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도 되도록 시청과 경찰서에서 묵인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형차 전용주차장이었는데 진주시가 그 다음해부터 대형차도 장기 주차할 수 있도록 팻말을 바꾸어 주었다.

  더구나 진중 앞 사거리에 서행표시등이 엄연히 있는데도 자동차의 속도는 줄지 않고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에게 경적을 울리면서 위협적 운전을 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더니만 이번에는 기어이 큰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얼마 전 건의사항으로 사고가 빈번한 이 사고지점에 횡단보도표시를 하여 시각적이고 의무적인 서행운전을 유도하고 주차장 관리를 교통안전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진주시에 제출했으나, 진주경찰서에서 사문화된 도로안전표지설치법조문(100이내에는 횡단보도를 한 개 이상 설치 할 수 없다)을 들어 묵살하는 등 아무런 가시적 조처를 해주지 않음으로써 사고원인을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제발 상식을 벗어난 교통환경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