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지배를 받는 우리들

  “인간DNA를 개조 안 하면 로봇에 지배당할 것” 이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인터뷰를 읽고 정신을 가다듬기도 전에,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의 등급을 매겨 상품화하고있는 슬픈 우리의 사회상을 TV의 집중방영에서 본다.

  단적으로 결혼중매회사의 선전을 하는 것 같다. 생각하는 조건에 따라서 오히려 쓰레기 보다 못한 인간들이 차별되어 라벨 또는 바코드를 달고 철통 금고 속에 빼곡이 갇혀있는 한심한 꼴은 종말론자가 주장하는 형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인간이 자신의 사고를 믿을 수 없어 삶의 방향을 잃고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로봇에게 물어야하는 우리의 현실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본연의 권리를 포기하는 형국이다.

  신이 내려준 인간평등의 권리를 포기하도록 하는 꼴이다.

  인간 스스로가 물질만능의 수치개념이 인간을 지배하도록 만든 결과이다.

  첨단의 통계수치라는 허울좋은 점술의 세계에서 인간의 상념자체를 무력화하여 감성과 이성의 존재를 말살한 지옥의 인간시장을 만들고 있다.

  수치적 통계(프로그램)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될 물건을 만들 필요한 것이며, 그 원칙(프로그램)은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서로의 봉사하는 시간의 절약하기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바코드가 붙은, 그것도 로봇이 지어준 이름의 이간이 우리를 지도하고 행복하게 할 것이란 생각이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 만연한 것은 지식사회의 가치를 전도한 단편적 임기응변의 특징이 확장되고 과장되어 깊고 넓고 청렴한 사려를 무기력하게 만든 때문이다.

  사회지도층과 정부의 지도층은 인간 본연의 이성을 되 찾아야 한다.

  청렴한 봉사자의 상념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딸도 아들도

 정치가도 기업가도 과학자도 예술가도 종교가들도

 교수 선생님도 대학원 학생도 

 대통령도 국무위원도

 야당도 여당도 당원들도

 판사도 검사도 변호사도 법률종사자들도

 의사도 약사도 의료종사자들도

 국가가 준 기득권으로 혼자만 잘살면 된다는 사자 돌림병환자 들이

 바코드가 붙기를 원하거나 이를 조장한다면,

 당신들은 이미 쓰레기들에 불과하며

 이미 우리의 지도자가 아님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