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용과 손발바닥

  아름다운 그대가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발바닥의 감각을 희미하게 느낄 때나 전혀 느끼지 못할 때를 기억해 보았습니까? 혹은 그대가 일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손바닥의 촉감이 없거나 이상하게 느껴져 불안한 감정을 가져본 일은 없으셨습니까?

  건강미용의 유지란 그대의 손바닥과 발바닥의 건강한 관리가 아름다움을 지탱해 준다는 나의 주장을 들려주려는 것입니다. 그대의 손바닥과 발바닥을 유연하고 혈색이 넘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습관을 갖는다는 것은 건강미용관리의 첫 번째 요건이라는 사실을 나름대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발에 닿은 강철 봉은 차가웠다.

   내 평생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행복한 감각이었다.

   간호사가 급히 달려와서 나를 다시 침대에 눕히려고 했지만, 나는 그녀에게 날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은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나의 발은 오리발처럼 짧고 좀 넓은데다 평발에 가까워 맞춘 신발이 아니면 보통 두 치수나 큰 신발을 사 신는다. 발이 불편하면 피로를 쉽게 느껴 장시간의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고 매사에 권태를 느끼게 된다. 이것이 외부로 전해지는 건강미용의 바로미터인 것이다. 특히 노 장년층이 손발바닥의 감각을 예민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건강미용의 핵심비결이라는 것이 본 주제라 말하고 싶다.

  의학적으로도 손발바닥의 예민한 감각유지는 대 소뇌의 원활한 작용은 물론 뇌간의 균형작용을 유지하여 줌으로써 말초신경까지 순환을 활성화하여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피부의 재생을 멋지게 도와 준다고 하니 건강하고 아름다워지지 않겠는가!

  맹자의 성심으로 순자의 변질된 고집을 가진 많은 친구들에게 ‘성공도 행복도 나눌수록 더 커진다’고 하면서 정겨운 우정을 베푸는 친구가 <참존>의 수장이다. 이 친구가 ‘섬진강의 용(蟾龍)’이라는 별명을 붙여 전국과 해외의 죽마고우를 불러모아 매년 일박이일동안 동심의 늪으로 빠지는 타임머신을 타게 한다. 나는 젊어지는 샘물을 마시는 우정의 날이라고 생각하여 이날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수년전 부산모임 때 <참존>의 명품 ‘탑뉴스’를 선물로 받았다. 60평생 얼굴에 크림을 한번도 발라보지 안았던 나에게 “너도 바르면 ‘식민사관의 흔적’이 지워진다”는 친구의 농담 석인 설명 때문에 처음으로 화장품을 발라 보았던 것이다.

   물론 노쇠로 인한 안면피부의 탄력이 저하하여 낡은 모노륨장판처럼 마마자국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지만 ‘탑뉴스’를 얼굴과 발바닥의 티눈에 바르기 시작한 이후부터 너무나 깨끗해진 나의 밝고 맑은 표정을 본 친구들은 정형수술을 했느냐고 묻기도 했었다.

  나도 참존 친구처럼 새로운 경험의 즐거움을 모든 친구에게 나누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작은 경험을 졸필로 써본 것이다. 바로 ‘탑뉴스’가 발바닥 큰 티눈을 부드럽게 하여 예민한 감각기능을 복원시켜 줌으로서 나는 맑고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을 대할 수 있었고, 10년 이상의 거짓 같은 젊음을 얻게 해준 건강미용비법임을 뒤늦게 발견한 것이다. (2003.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