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부형의 편견

 개혁해야 할 안전지대

  종교계와 더불어 개혁의 안전지대로 인정되어 온 교육계가 책임없이 포식만 해온 철밥통이 되어온 배경은 위대한 스승들의 사랑과 비길데없는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긴 역사에 남겨진 “군사부일체”란 成語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토록 아릅답고 위대한 관념이 고질병이 되어버린 지금, 나의 기슴에도 덮어두어서는 않된다는 초조함이 생긴다. 어느 학부형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편견을 보았기 때문이다.

 교육계는 복고가 개혁이다 

  어릴 때 부모님들도 그렇게 싫어했고 무서워했던 倭警들까지도 선생님앞에서는 다소곳이 고개숙여 ‘하이 센세이’하며 최대의 신뢰감과 존경심을 표현했던 기억을 되새겨 본다.

 ‘광의의 교육사업은 어떠한 경우일지라도 본래의 교육이념을 벗어날 수 있는 변명은 용서를 할 수가 없다. 개인의 봉사는 물론이며 사설교습소에서부터 국공사립대학원을 거쳐 국가의 교육행정까지를 총 망라하여 해당 한다는 말이다.

  도시락을 지참하지 못하고 등교하여 점심시간이면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던 학생들을 위하여 서너개씩 도시락을 준비해 오시던 담임선생님의 사랑어린 인자하신모습들을 지금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 진다. 그런데 요즈음은 선생들이 어린학생들을 마치 돈벌이가되는 돼지새끼들의 머릿수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많은가?

  그때도 월사금을 제때내지못한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에게 불려가서 수업중에 쫓겨나가 집으로 되돌아가게 하던 그시절에 담임선생들은 월급을 털어서 어려운 학생들의 월사금을 대납하시던 선생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요즈음은 선생들이 촌지봉투를 주지않으면 인간으로 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당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본의아닌 잘못을 저질렀을 때 책임회피를 하려하지않고 학생을 위하여 원인과 동기부여까지를 가름하여 학생을 위하여 “끝까지 책임을 지며 학교로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을 끝까지 만들어 주셨다.

  그러나 지금의 선생들은 무었인가 ? 그들은 마치 자신들의 월급을 주기위한 그들의 직장을 위한 학생들이 되어있는 것이다. 

노동자로 전락 할 수밖에 없는 교육행정

  학교의 교육행정은 책임을 회피하기위한 수단으로만 기획되고 부당과 부정을 변명하기위한 증거자료만을 집적하는 것이 교육행정의 전부이고 학생들을 위한 행정은 없다.

  교장의 아성을 지켜 예산을 철저히 개인의 사재로 사용하려는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나, 무조건 않된다는 구실만 찾아 책임회피만 하는 교육청의 행정이나, 이를 원망하는교직자들은 참교육이란 이름으로 전교조란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단체행동으로 싸움을 하겠다고 하니 고래싸움에 등터지는 새우는 학생들이다.

  이러한 교육 실태를 개혁하려면 학생을 위한 순수교육이념의 결핍자들은 강력하게 도태시켜야 한다. 선생님이 자기본위주자로 낙인이 찍혀서야 어떻게 미래가 있는 학원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