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종

 

2 학년  이 창 옥

 

 얘, 창호야 일어나라! 어머니가 깨우셨다.
 나는 얼른 눈을 부비면서 일어났다. 어느듯 새벽 종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얼른 뒷산으로 뛰어 올랐다. 뻐국이도 먼저 일어나 울고 있었다. 나도 뻐꾸기와 같이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메아리를 쳐 보았다. 기분이 상쾌하다. 모든 괴로움은 고리를 감춘다. 맑은물에 세수를 하고기지개를 쳤다.
종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나는 생각해 보았다. 지금 내 가슴은 이 시냇 물과 같이 맑고 아름 다울까? 생각하면서 노래를 불러 보았다. 이미 종소리는 그치고 아침해가 방긋이 얼굴을 내민다. 나는 뛰어 집으로 달려왔다. 벌써 아침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아침을 먹고 있으니, 어머니께서 창호야, 너는 커서 이 새벽종 소리와 그 시냇물과 같은 맑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또 정신으로 이 사회를 영위해 나가겠느냐고 물으셨다. 나는 대답할까 말까 망설이다 대답을 못했다. 그러나 마음으로는 결심을 했다. 해는 이미 동쪽 어깨에 올라와서 나를 바라보고 방긋 웃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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