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

 

1 학년 B반 강 신 양

 

 창밖에 봄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그윽한 어둠을 타고
  할머니 무덤가 할미꽃들을 지금은 만져 줄게다
  강가의 강아지버들도, 숲속에 잠든 아기꾀꼬리도!

   이제는 봄비가 다 왔나보다
   내일엔 강남에서 제비 올련가

   염소를 몰고 나가
   버들 피리로
   멀리가신 할머니를 할미꽃 보고
   버들피리 불어서 제비도 함께
   마음껏 마음껏 불러 보리라!

    내일엔 진달래 만발도 되고
    아우하고 들 나가 마물 캘려네
    아! 봄

    얼었던 냇가가 노래 하겠지
    아기도 발갛게 볼에 꽃 피리

    앞산과 뒷산에 소록소록 봄비내리는 소리
    이 밤엔 우리엄마 고향이 그리워 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