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학년 이 성 진
나는 오늘도 길을 걷는 다만
왜 이 길을 걸어야만 하는지
내 자신도 모른다
그러나 태양이 밤을 위하여
넘어 가는 길
산등에 갇히면
어쩐지 내 걸음
한층 더 바빠진다
그 이유는 어둠에 등불 찾는
향우를 부르짓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