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덕

 

2학년 박 승 영

 

 언덕은 늙은 어머니 어깨와 같다

  마음이 괴로워 언덕에 서면

  가슴을 치는 듯한 슬픈 소리가 들린다

 

  언덕에선 넓은 들이 보인다

  큰 한길에 뻐르게 달리는 자동차

 나의 시름을 싣고 가 버리는 것이구나

 

  언덕엔 푸른 풀

  한포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