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頭言>

苦盡 甘來

 

 향우학원장  김 종 원   

―― 창간사를 겸하여 ――

 

  눈물과 실망 그리고 한숨도 많았던 2년간의 고된 시련속에서 뉘 때문인지 피지 못한 어린 향우를 손질하여 기른 지금 희망에 벅찬 가슴을 떨리는 손으로 되지 못한 말 마디를 창간사를 겸한 권두언에 옮기게 됨은 참으로 감개해 마지 않는다.

   스스로 도왔던 짧은 지난날을 기억하며 은총 내려주실 신에게 감사의 묵도를 드립니다.
   회상하여 혹서와 혹한 속에서 형과 누이의 손을 맞잡고 배우자 향우! 기르자 인재! 빛내자 향토!를 절토 했던 그 날은 지금도 의연 하지만 어느 누구의 맺힌 사랑을 받아본 일 없고, 뭇 인간 들에게 사랑의 눈총마져 받지 못한 향우는 이제 우리의 손으로 이만큼 자라 졸열한 창간호를 냄에 그나마 같이 눈물과 근심으로 희애를 나누신 몇 몇 분의 선배님,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보은의 인사를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지금까지 쓴맛에 한 번의 웃음도 없었던 우리 향우가 이제는 옛날부터 전해진「苦盡甘來」의 말을 빌려 그대 들의 눈물진 어머님의 은혜와 우리의 참된 삶, 행복한 내 고장의 건설이 온다는 것을 명심하여 이 명심의 결실로 선배님들에게 보은 하는 길이 되겠끔 맹세합시다.

  졸작의 이 향우지가 길이 전파하여 불행과 가난 때문에 쓰러진 어린 새싹이 영원히 없도록, 영원히 없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