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실>

▲처 방
   반하 11.25g, 복령 9.375g,  후박 각 5.625g, 소엽 3.75g

▲목 표(本方의 解說)
  본 방은 30대 이상의 부인들이 신경성으로 인두(咽頭)에 이물(異物)이 결려 있는 것처럼, 뱉으려고 해도 뱉어지지 않고 삼킬려고 해도 삼켜지지 않으며, 때로는 소화 장애도 있는데, 맥은 부약(浮弱) 혹은 심약(沈弱)한 경우에 쓴다.

▲용도 및 적응성
   인두이물감(咽頭異物感)·위장 하약·위확장·복부 창만·식후에 위부(胃部) 정체감(停滯感)·오심(惡心)·임신 구토·부종(浮腫)·위내 정수(胃內停水) 등증에도 적응한다.

▲약리 작용
  1)반하·복령……위내 정수를 제거하면서 오심·구토를 치료하고 노폐물을 배출 시킨다.
  2)후박……복부 창만과 기체(氣滯)를 소통시킨다.
  3)소엽……발표제(發表劑) 이면서 기체를 소통 시킨다.
  4)생강……이것은 반하·복령과 더불어 위내정수·노폐물·오심·구토 등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면서 위장의 기능을 한진 시킨다.

 ▲해 설
   1)본방은 신경성으로 초래되는 매핵기(梅核氣) 즉 인두 이물감을 느끼는 것을 치료하는 주방(主方)이다.
   2)매핵기에 쓰이는 처방으로서 사칠탕(四七湯)·칠기탕(七氣湯)·가미사칠탕(加味四七湯)등이 있으나, 임상 경험이 의하면 반하후박탕(反夏厚朴湯)이 월등하게 효과가 좋다. 그리고 사칠탕이 반하 후박탕과 처방의 내용이 비슷하나, 대추가 빠져 있는 것이 다름 점이다.
   3)본 방에 적응되는 환자는 대개 30~40대 부인들로서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다.
   4)맥핵기란 서의학(西醫學) 적으로는 신경구(神經球)또는 히스테리구(球)라고 한다. 그리고 매핵기 환자들에 소심증(小心症)이 많은 것도 그 특징중의 하나이다.
   5)반하후박탕의 용량은 원래는 반하 5g, 복령5g, 생강4g, 후박 3g, 소엽 2g으로 되어 있으나, 필자의 임의대로 수정하였다. 비록 용량은 적으로 매핵기에는 잘치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