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雙和湯)<허>

▲처방
   백작약9. 375g, 당귀·황기·숙지황·천궁 각 3.75g, 계피·감초 각 2.7125g, 생강 3조각, 대추 2개

▲목표
   피로·권태·원기 부족·혈액 부족·범방(犯房)후·범방 상한(傷寒)·중병 후·장거리 여행 후 등증을 막론하고 피로 회복제라는 개념을 목표로 하고 쓴면 된다.

▲용도 및 적응증
    원기 부족·혈액 부족·영양 부족·피로·권태·범방 후·범방 상한 중병 후·자한·도한·허열·유정·식욕 감퇴·양기 부족·간 기능 허약·탈육(脫肉)·모발 탈락 ·장거리 여행 후 등증에 쓰인다.

▲약리작용
   1)백작약……복통을 치료하면서 간경(肝經)의 기능 감퇴를 호전시키는 한편 간·비장에 들어가서 조혈소가 되며 보간·보비제가 된다.
   2)숙지황……심·신장에 들어가서 보혈·보정제가 된다.
   3)황기……보기 작용이 있어서 모든 기능을 보강함에 따라 피로를 회복시킨다. 그리고 기능 허약으로 초래되는 자한·도한을 멍추게 한다.
   4)당귀……심·비장에 들어가서 보혈·조혈 등의 작용을 한다. 그리고 혁액 순환을 항진시킨다.
   5)천궁……심·간장의 기능을 보강시키면서 전신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6)계피……보양(補陽) 작용을 하면서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7)감초……이상의 여러 약과 더불어 교미(矯味)작용을 하면서 약효를 가일층 강화시키는 동시에 피로 회복 작용을 한다.
   

▲가감 해설
   1)본방은 사물탕에 황기·계피·감초 등을 배합한 것으로도 되고 또는 사물탕에 황기건중탕(黃耆建中湯)을 합방한 것이다. 황기건중탕은 황기·작약·계지·구감초(灸甘草) 등으로 된다.
   2)요즈음 한창 유행되고 있는 드링크제(劑)들은 감미로운 액체에다 감심제를 배합한 것이다. 그러므로 감초는 피로 회복 작용이 있으며 강심제는 강심(强心)을 시키는 것이므로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혈액 순환이 항진되므로 피로 회복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드링크제와는 달리 쌍화탕은 근본적으로 보기(補氣)·보혈을 통해서 피로 회복이 되는 주제(主劑)인 것이다.
   3)속이 냉한 체질자들의 경우에는 백작약을 주초(酒炒)하여 쓰는 것이 좋다.
   4)본방에다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을 합한 것을 쌍패탕(雙敗湯)이라고 한다.
       이 처방은 감기 몸살이 생겼을 때 쌍화탕으로는 몸살을 풀어 주고, 인삼패독산으로서는 감기를 치료해 주는 통용방이다.
    5)본방에다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을 합한 거을 쌍금탕(雙金湯)이라고 한다.
       이처방은 내상(內傷), 즉 소화 불량증에 피로가 겹쳤을 때 쌍화탕으로 피로와 몸살을 풀어 주고, 불환금정기산으로 소화 불량증을 치료해 주는 통용방이다.

▲가감 응용
   1)자한(自汗)이나 도한(盜汗)이 심할 경우에는 황기를 두배로 한다.
   2)빈혈이 심할 경우에는 당귀를 두배로 한다.
   3)외감(外感)이 겸하였을 때에는 패독산(敗毒散)을 가한다.
   4)내상이 겸하였을 때에는 쌍금탕(불환금정기산)을 가한다.
   5)피로가 극도로 심할 경우에는 상화탕을 두 배로 하고 원감초(元甘草) 15g을 가미한다.
   6)양기부족에는 파극(巴戟)·인삼·녹용 각 3.75g을 가한다.
   7)음허증에는 구판(龜板)18.75g을 가한다.
   8)조루증에는 오배자(五培子) 7.5g을 가한다.
   9)요통에는 두충초(杜沖炒)·속단(續斷)·우슬(牛膝) 각 3.75g을 가한다.
 10)식욕 감퇴에는 곽향·목향 각 3.75g을 가한다.
 11)냉성 복통에는 작약을 주초(酒炒)해서 쓴다.
 12)사지 관절통이 있을 경우에는 방풍 3.75g을 가한다.
 13)골증열(骨蒸熱)이 있을 경우에는 지골피(地骨皮) 3.75g을 가한다.
14)열이 심하면서 두통이 심할 경우에는 쌍패탕에 지골피·천마(天麻) 각 3.75g을 가한다.
 15)모발이 탈락되는 경우에는 육미지황탕을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