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한방의학(漢方醫學)

5-2 한약방의 이용

보경약(補經藥)이 되는 미나리

  미나리 잎을 식용하면 류마티스, 기타 보경제로 유효하며, 또 잎을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소아의 토사 곽란 등에 효과가 잇다고 한다. 그리고 술의 열독(熱毒)을 풀어 주고 대소변을 통하게 하며 여자의 대하증과 소아의 폭열(暴熱)을 다스린다. 또 속방(俗方)에 의하면 미나리는 정신을 맑게 하고 혈맥을 보호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여자의 적백 대하(赤白帶下)를 다스린다고 한다.

위궤양에 좋은 양배추

  양배추는 한명(漢名)으로 감란(甘藍)이다. 양배추의 약용에 관한 기록은 옛 분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민간 요법에서도 별로 스이지 않았던 것 같다.
   처근에 와서 양배추를 주우스로 만들어 강장제로 먹는 사람이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양배추 주우스를 장복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실례도 있다.

  그리고 양배추 즙으로 위궤양을 완치한 실례도 있다. 일본의 어느 위궤양 환자가 백약이 무효하여 마침내 양배추 즙을 복용하고 완쾌되었다고 하는데, 그 복용 방법은 양배추 푸른 잎(떡잎)을 물에 깨끗이 씻어 칼로 난도질한 다음 헝겊에 싸서 즙을 내어 한번에 1컵씩 하루 세 번 공복에 마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