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장수(長壽)의 비결

 

3-6 술과 장수

 술의 여러 가지 성분

   술의 주요 성분은 물론 에틸알코올임에 틀림없으나, 술의 다양성이라는 점으로 보아 극소의 약리 작용에 영향을 주는 다른 성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맥주의 예를 들어 보면, 외국의 맥주는 어틸알코올이 3~5% 포함한 것이 많은데, 우리 나라의 맥주는 보통 4%가 표준이며, 그밖에 전분과 당분이 포함되어 있고 호프(hop)라는 식물의 쓴맛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맥주 1L에는 약 350cal의 열량이 포함되어 있다.

   또 백포도주는 8~15%의 에틸알코올외에 주석산, 호박산, 초산 등의 유기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붉은 포도주에는 포도의 껍질에서 나온 탄닌산도 섞여 있다. 붉은 포도주에는 포도의 껍질에서 나온 탄닌산도 섞여 잇다. 그뿐 아니라 보통 술에도 푸젤유(Fusel oil)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은 몸에 해독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의 중독

  대체로 혈액 속의 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이 되면 특히 중독 증상이 심해진다고 한다. 그 정도를 실제의 술로 계산하면 체중50kg의 사람이 위스키로 200cc, 즉 위스키 잔으로 6~7잔이나 된다. 청주로 따지면 큰병 4병 정도가 된다.

   알코올의 만성 중독 상태가 심하게 되면 담낭증이 생긴다. 아것은 보드카나 진, 위스키 등 더 독한 술을 오랫동안 마심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