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장수(長壽)의 비결

 

3-5 건강 작전 춘하추동

  봄철의 알레르기 증세

   봄철이 되면 만물이 생기를 되찾고 있지만 사람들은 게절의 변화에 따른 신체의 이상을 느끼게 된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 때문에 인체 각 기관의 긴장이 풀림으로써 생기는 춘곤증(春困症)이외에도 각종 알레르기 증세를 나타내기 쉽다.

   주로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먼지이다. 봄철에 많은 먼지 속에는 각종 붕순물의 입자가 들어 있다. 이것이 눈으로 들어가면 알레르기의 결막염이 되고 코나 입으로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비염, 임후염, 기관지염을 일으키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아 내서 될 수 있는한 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에 주의할 점

  여름철의 사고로는 익사(溺死)가 가장 많지만 낙뢰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이다.
   먼저 낙뢰에 대하여 알아보자. 멀리서 천둥 소리가 들리면 즉시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옥내가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큰 마무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그리고 금속 제품은 모두가 위험하다. 벼락은 여자의 머리핀이나 팔뚝시계에 떨어지기도 하며 심지어어는 허리띠의 배클에 떨어진예도 있다. 그러므로 벼락이 심하면 금속물을 내전져 버리고 땅바닥에 납작 엎드리거나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이름이 되면 익사 사고와 함께 화제가 되는 것은 해수욕장의 오염 문제다. 한강의 오염은 해마다 더해 가고 있으며 전국 각처의 해수욕장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질병이나 사고를 방지하는 뜻에서 해수욕장에서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매모해 본다.
 ① 식전, 식후의 공복이나 만복 때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② 하구(河口)에 있는 수영장은 많은 균이 모여 있는 곳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③ 수영장에는 아이들만 보내서는 안 된다.
 ④ 느닷없이 물에 뒤어들면 심장이 맞는 수가 있다. 손발에다 조금씩 물을 묻힌 다음 차차 온몸에다 물을 끼얹는 방법이 안전하다.
 ⑤ 다이빙을 하려 할 때에는 반드시 물의 깊이를 확인하도록 한다.
 ⑥ 보우트는 자력(自力)으로 400m 이상 헤엄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준다.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구급 튜우브를 지니게 할 것.
 ⑦ 익사하는 흉내는 어떤 경우에도 엄금할 것.
 ⑧ 처음 와 보는 곳이면 그 고장 사람에게 물의 깊이나 지형 등을 물어 보도록 한다.
 ⑨ 1회의 입수 시간은 20분 정도. 상륙과 입수를 자주 반복하는 것이 좋다. 입술이 새파랗게 될 때까지 물에 들어가 있는 것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