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장수(長壽)의 비결

 

3-3 불로 장수의 길

  장수는 좋은 잠자리에서

   사람이 잠을 자는 자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앙천 자세, 부복자세, 우하자세, 좌하 자세 등이며 이에 따라서 발도 큰대자 형, 개구리 다리형, 걸친 다리형이 있고, 손(팔)은 권투형, 궁술형, 만세형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어던 체위가 가장 이상적인가에 대해서는 이론이 분분한데, 요컨대 신체의 긴장을 풀고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하며 정신적으로도 안면할 수 잇는 자세로 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앙천 자세로 자되 얼굴은 약간 옆으로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건강(半健康)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1년 365일 동안 언제나 심신이 유쾌하지만은 않다. 몸이 노곤 하다든가 졸린다든가 뱃속이 거북하다든가 머리가 무겁다든가 여러 가지 불쾌감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러한 상태는 꼭 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건강한 상태도 아니다.  

이런 때에는 꼭 병원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괜찮아지기도 한다. 이것을 소위 반건강이라고 하거니와, 이런 경우 어느 한가지라도 집히는 게 있으면 그것은 발병(發病) 직전의 적신호인 것이다. 그냥 내 버려두면 발병할 수도 있다.

   특히 장년기 이후의 사람에게는 이 반건강의 시기를 놓치지 말고 그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전 건강의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

니코틴의 해독은 부교감 신경의 마비

   일본의 오사와에 의하면 니코틴은 동맥 경화증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이것은 니코틴이 부교감 신경절을 마비시키는 물질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즉 니코틴을 많이 흡수하면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것과 같은 결과가 되기 때문에 동맥이 경화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