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장수(長壽)의 비결

 

3-3 불로 장수의 길

  어떤 사람이 장수하는가?

  레이먼드 파루는 영국에 있어서의 132종류의 직업에 대하여 조사해 본 결과 40세 이후의 노동자는 그 노동의 과격한데 정비례하여 빨리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40세 이전의 사람으로서는 중노동자라도 그렇지 않으나, 10세 이후에는 육체 노동자보다는 두뇌를 써서 일하는 숙련 노동자가 훨씬 더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스토라 투라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성숙은 장기 및 기능에 따라 상이하다고 한다. 즉 육체적으로는 22~23세경에 완성되며, 정신적으로는 40세가 되면 대개 원숙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적(知的)으로 일하는 사람은 50세를 지나 50세에 달해도 아직 발달해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튼 장수자를 그 직업면에서 조사해 보면, 문학자·과학자·대학교수·실업가·정치가·종교가 등 주로 뇌를 많이 스는 사람이 장수한다고 한다.
   괴테는 "천재는 보통 사람이 일생에 한번 밖에 가질 수 없는 청춘을 몇 번이고 체험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바로 괴테 자신의 체험한 일이라고 하겠다.

   향상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지능적 노력가가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청춘 바로 그것이다. 지적인 일에 열중하는 자는 젊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법의 종류

  현재 세상에 알려진 건강법에는 300여 가지가 있다. 이 방법을 한데 묶어서 크게 나누어 보면 다음의 17종으로 요약될 수 있다.

   ①근육주의=오늘날의 학교 체육이나 자강술(自疆術)이 이에 속한다.
   ②골격주의=스칠 박사가 창안한 오스테오파시나 자세 고정법 등이 그것이다.
   ③피부주의=벌거벗고 생활하는 법. 일광욕, 냉수욕, 냉수마찰, 건포마찰 등.
   ④척추주의=과마의 카이로프라틱, 지압 요법 등.
   ⑤복부주의=매치니코프가 주창한 설. 단식 요법, 후렛챠의 저작법(咀嚼法) 등.
   ⑥세균주의=우리 주위의 세균을 박멸하면 무병(無病)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설
   ⑦시량주의=영양을 잘 취하면 건강해 진다는 설.
   ⑧호홉주의= 심호흡이나 복식 호홉 등 인도 철학에서 나온 건강법
   ⑨신경주의=침구설, 주로 신경의 반사 운동을 이용하는 방법.
   ⑩종교주의=크리스챤 사이언스, 신흥 종교의 건강설.
   ⑪정신주의=암시요법, 정신요법.
   ⑫약제주의=현대 의학을 이용하는 설.
   ⑬음수주의=광천(鑛泉)을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설.
   ⑭인구주의=칠 박사의 설.
   ⑮자연주의= 토머스 박사의 내츄럴파시.
   
⑯비주의=포니에 박사의 설.
   ⑰족주의=발이 건강의 기초가 된다는 설.
   그러나 위에 든 것은 각기 너무 극단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