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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장수(長壽)의 비결
3-2 장수를 저해하는 요인(要因)
비타민제와 위장약 비타민제라면 무작정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뚜렷한 근거도 없이 비타민의 다량 사용을 권하는 제약 회사측에도 책임이 있지만, 이를 믿는 사람에게도 일단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시판되고 있는 비타민제에는 B2와 B1의 함유량이 1대 10이라는 비율로 된 것이 적지 않다. 이타민 B1과 B2는 같은 양 이어야 가장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데 이런 엉터리 처방이 흔하게 된 것은 B1의 생산 과다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한 학자도 있다. 이 B1과 B2의 함유비가 밸런스를 잃으면 부린장애(付燐障碍)를 일으키게 된다. B1을 10, B2를 1로 한 엉터리 합제를 투여하면 B2는 활성화 할 수가 없어 체내를 방황하다가 몸 밖으로 흘러서 나가 버린다. 이것이 곧 부린 장애로서, 그 결과 B2의 결핍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비타민제와 마찬가지로 평소에 흔히 쓰는 것으로 위장약이 있다. 이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되면 시험삼아 지금 먹고 잇는 약을 그만두고, 그 대신 사이다를 한컴마셔 보라. 아주 똑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 쪽이나 모두 탄산가스 효과이다. 그러니까 이런 쓸데없는 위장약은 증겨 복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무래도 위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질 때에는 의사를 찾아가 의논한 다음 합리적인 약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위장약은 해롭다 위장약이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으로 착작하고 있는 사람도 허다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위장약이라는 것의 대부분은 효력이 없거나 아니면 해로운 것들이다. 비록 오늘날의 의학이 진보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진단학의 경우이고, 치료 의학 분야에서는 아직도 알쏭달쏭한 경험의 집적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