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자연의 원리에 따라

제3편 장수(長壽)의 비결

3-1 장수와 인생

여자가 남자보다 장수하는 이유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산다는 것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인데, 이제 그 원인을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남성은 사회 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처세상 여러 사람과의 시비가 많아 신경쓰이는 데가 몹시 많다. 그러나 여자는 대대 가정이라는 좁은 테두리 안에서 남편과 자식들만을 위해서 신경을 쓴다.

둘째는 성문제로서, 남성은 성욕에 있어서 적극적이지만 여성은 소극적이다. 따라서 남성에게는 성생활의 부담이 크고 소모도 많은데 비해 여성은 적다.

셋째, 남성은 대개 밖에서 일하게 되므로 육체적 소모가 심해져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데 비해 여성은 집안 살립을 하는 까잙에 돈에 대해서 인색한 나머지 조직(粗食)을 한다. 그 조식이 오하려 건강에는 우리한 것이다.

끝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육체적 노고가 많다. 이렇게 여러 가지 면에서 남성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노고가 암ㅎ고 소모가 크기 때문에 여성에 비하여 단명(短命)하다는 것이다.

중년기의 건강법

  ① 40세 이후의 건강법
     40세 이후의 건강을 다스리는 요체는 다음과 같다.
     가. 환절에는 조심하되 특히 추위를 피할 것. 더위 마시는 것과 감기는 가장 위험한 것. 목욕을 자주하여 피부를 정결하게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나.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목도록 한다. 다만 식량(食量)의 8할 정도에서 멈출 것. 그리고 가능한 수분을 취할 것.
     다. 매일 한 번씩은 배설할 것. 변비를 고치는 데는 과실과 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 강한 설사약을 쓰지 말 것. 완화제(緩下劑)칼루스천염, 유산마그네시아 등이 좋다.
     라. 자기의 페이스에 맞추어서 할 것. 골프 같은 것도 남과 경쟁하여 무리하지 말 것. 뒤에 피로가 남는 것(과로)은 좋지 않다.
     마. 원기 있게 일에 열심할 것. 혈압이나 다른 병에 대해 과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취미, 오락, 기분 전환을 가질 것.

② 40대 이후의 희열과 번뇌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보면, 40세나 50세가 되면 스스로 노인의 지위를 가지려고 인생의 노쇠감을 의식적으로 자각하면서 자탄과 슬픔과 허무를 탄식하는 경향이 많다. 40대 50대는 현대 의학이 강조하고 있는 바와 같이 왕성한 활동기이고 수확기이며 인생의 증거운 최고봉이다.
인생은 완력이 아닌 두뇌의 힘이다. 40대는 사고력에 있어서나 신체적 겅강에 있어서나 원숙기에 해당한다. 번뇌나 탄식의 40대가 아닌 희열의 40대를 맞이 하도록 하자.

③ 중년기의 질병
40세가 지난 후에 일어나기 쉬운 가장 무서운 병으로는 뇌일혈과 암을 들 수 있다.
현재 혈압이 180~200의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고, 따라서 뇌일혈 환자가 증가 일로에 있다. 혈압이 200 이상인 사람도 별로 고통을 느끼지 않고 지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150정도에서 뇌일혈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뇌일혈은 혈압뿐만 아니라 혈관벽의 병변이 더 큰 원이 된다.

   혈압을 오르게 하는 원인으로는 과로·심로(心勞)·변비·폭식·과도한 성교·신장염·매독·과도한 지방식(脂肪食)·과도한 음주·흡연 등을 들수 있다.
   암은 40~50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으로서, 조기(早期)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병에 대한 저항력이나 회복력이 약하기 때문에 조그만 부스럼이 나더라도 젊었을 때와와는 달리 치유되는 속도가 아주 느리다. 그러므로 중년기가 되면 사소한 신체적 이상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의사의 지도 아래 몸을 돌보아야 한다.

④ 중년기의 건강 식사법
노화 방지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법이다. 균형있는 식사, 즉 다량의 단백질과 소량의 지방류·콜레스테린·신선한 야채와 과일·적당량의 비타민 미네랄·아미노산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60세 이상 되는 사람의 75%는 여러 가지의 영양소가 결핍 되어 있다고 한다. 함수탄소나 콜레스테린도 주요한 영양소이지만 때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칼슘·철분·단백질 등의 결핍도 흔히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단백질의 결핍은 신체에 중대한 지장을 준다. 즉 소화 불량·간장 기능 장애 기타 여러 가지 질병― 간장의 혈액 장애·간경변증·위궤양 등은 단백질의 결핍으로 올때가 많다.

중년기 이후에는 항상 과식을 피하고 특히 함수탄소의 과식을 피해야 한다. 과도한 함수탄소의 섭취는 혈액을 산성화시키며 당뇨병이 되기 쉽다. 그리고 비타민의 결핍이 생기면 몸이 무겁고 심장 긴증이 저하되면서 노쇠가 더욱 촉진되기 쉽다.

⑤ 중년기의 노화 방지제
노화 방지에 있어서 최선의 약은 20대나 30대부, 즉 젊을때부터 하루하루 절제 있고 절도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노화의 원인은 무절제한 생활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