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스태미너식을 충분히

  위를 너무 혹사하지 말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여 많은 분량을 먹기 때문에 위는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쉴새 없이 활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욱이 이것은 하루 아틀에 그치는 일이 아닌, 1년 365일을 계속해야 하므로 위가 당해 낼 수가 없다. 당연히 피로에 지친 위는 장해를 일으켜서 갖가자 질병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밥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일수록 가능한 고지방, 고단백질의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위에게 주는 부담을 덜도록 해야 한다.

기름기 요리는 위를 지킨다

   흔히 기름기가 많은 식품은 위에 좋지 않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그와 정반대이다. 사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으면 위가 거북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기름있는 음식을 먹어서가 아니라, 그 위에다 밥 따위를 많이 먹은 때문이라라.
  기름기 요리를 먹으면 위장은 생리적으로 이것을 충분히 소화시켜 흡수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위의 운동이 완만해지고 위액(胃液)의 분비도 적어지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위는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음식물이 오랬동안 머물러 있어도 피로 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위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적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