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은 장수의 원인

 1)육식보다는 채식을

    우리들 가운데는 간혹 채식을 너무 천시하고 육식을 지나치게 예찬하는 자가 있는데, 이것은 전혀 잘못된 생각이다. 물리학적으로 볼때 육체적인 힘, 즉 그육의 힘은 육식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왕성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기(根氣)를 말하는 내구력(耐久力)이나 지구력은 채식이 훨씬 우수하다고 한다.

  2)촤 장수인(最長壽人)의 예

    이란의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550마일 떨어진 산야(山野)에서 유목 생활을 하고 있는 사이드 모우사비라는 사람은 1965년에 192세의 나이로, 4번째의 부인은 87세이며 아들 다섯, 딸 여섯, 손자, 증손자 그리고 1500마리의 가축과 함께 생활하였다고 한다.
   그헌데 그의 식생활은 가축의 젖과 옥수수로 만든 약간의 빵만 먹고 고기는 거의 먹지 않았으며, 술 담배는 일체하지 않았다고 한다.

  3)올바른 식생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육식을 전혀 하지 않아서는 안된다. 그러나 육식과 다식을 위주로 하는 서구 사람들의 식생활을 무턱대고 흉내내거나 그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고 특히 가정의 주부는 가족의 체질을 고려하여 보다 현명한 장수싱을 합리적으로 병행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를 누릴수가 있을 것이다.

문명의 발달과 식생활

   오늘날 유행병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몇 가지의 만성병에 대하여 세계 각국은 그 치료법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근대 의학 원조(元祖)인  루돌프빌코르는 "유행병은 인류에 대한 하나의 경고이다. 진정한 정치가는 유행병의 발생상황을 통해서 역사의 흐름을 파악할 것이다."라고 역설한 바 있다.
    세계적인 각도에서 볼 때 구미의 일부 선진 공업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후진 국가, 특히 아프리카, 아세아, 남미 지역에서는 식량부족으로 굶어죽는 사람이나 여양 실조의 생활을 하고 있는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런 반면에 날마다 풍족한 식생활을 영위하는 선진 제국의 사람들, 특히 보기만 해도 튼튼한 사람들이 심장병 혈관병으로 쓰러지고 있는데, 그 주원인(主原因)이 영양과다라는 실은 정말 아이러니칼한 일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