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자연의 원리에 따라

   인간은 자연속에서 태어나 자연속에서 살고 있으며 자연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가 없다. 자연은 인간의 능력을 미치지 못하는 어떤 초자연적인 권능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서 여기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그것은 곧 인위적으로 좌우할 수 없는 자연계의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극도로 발달한 현대 과학의 힘으로도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자연의 법칙을 거슬리거나 역행할 수 없으며 인간 그 자체가 바로 자연임을 알야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생장하고 쇠퇴하는 대자연의 일부로서 생장하고 쇠퇴하는 대자연의 준엄한 질서를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원리란,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이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그 생명을 유지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식생활을 보다 합리적으로 영위해 나감으로써 건강과 장수를 누리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과 기술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