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er's Festival

   한 고을의 축제를 열면서 행사 전경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게 blinder를 설치하는 이상한 꼴은 세계 어느곳에서도 보지 못했다. 더 잘 볼 수 있도록 외래객을 배려해주기 때문이다. 축제는 유료를 무료로 하는 것인데 무료를 유료로 한다는 것부터 이상하지만 축제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도록 암막을 친다는 것이 한심한 짓이다.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게 유도하여 유료를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의 혜택을 받을 수있도록 기획하지 못하는 무능한 관료행정을 노출한 셈이된다.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반감으로 더 들어 가지 않을 것같다. 배려를 무시한 금년 유등축제는 실패할 지도 모른다. 예년 처럼 시민들이 외지의 벗들이나 친지들을 초대 할 수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 금년 축제는 교통사고도 많이 유발 할 것 같은 예감이든다. 시민공원을 문화행정의 장터로 바꾸고 국가대표축제를 팔아 탐욕을 부리는 공직풍토를 형상화 축제라고 비웃을 것이다. 다음에는 불필요한 예산을 탕진한 손해를 시민에게 전가하려는 조례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는 비아냥거리는 시민도 있다.

   시민은 물론 광범위하고 투명한 여론조사도 해보지도 않고 바보같은 짓을 하도록 조례를 만들어낸 진주시의회의 의결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시민들이 선진문화견학때 무엇을 배웠는지 궁금하단다. 이웃 친구는 어제 공원 안에 들어가 봤더니 12명이 있더라고 말했다. 반장이라는 아주머니는 암막까지 막아 진주를 다 죽여 놨단다. 시민들의 엄청난 성토가 일어날지도 모른단다. 진주개천예술제를 되살려 내려면 더 큰 시련을 겪고 생각을 바꾸는 사고혁신의 패러다임전환을 맞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