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災 없는 나라>

    행정부패 근절-2

  방범 카메라 3개와 CCTV 카메라 1개가 설치된 우리동네 두 사거리가 재활용 쓰레기로 옛날처럼 거리를 더렵히며 나딩굴고 있다. 처음은 생활근로자들이 작은 봉투에 담겨 버려진 제활용 쓰리기를 모두 정리하여 큰 재활용 봉투(시청봉투)에 담아두면 곧 수거하여 갔기에 깨끗하였다. 일년 남짓되자 재활용 쓰레기가 버려진 상태로 그대로 있고, 비교적 큰 것만 수거해 가니 작은 봉투의 재활용 쓰레기는 그대로 바람에 흩어져 버리는 것이다.

  이상한 풍문도 있었다. 전에 나누어 주던 재활용봉투를 주지 않고 사서쓰라고 하니 돈 몇푼 준다고 그 돈까지 착취한단다. 처음 동에서 필요한 사람은 얻어쓰라해도 근로자가 수거를 잘 하니까 이 봉투를 찾는 사람이 없었단다. 이 봉투가 공무원들의 자가전용으로 되면서 분류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에게도 나누어 주지 않으니 정상적인 수거가 어렵게 된 것이다. 재활용 수거차량을 넘겨 보았다. 예전에는 많았던 재활용 봉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나는 동사무에 가서 이 봉투를 얻어다가 주위의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두면 잘 가져갔었다. 그러나 주위에 많은 쓰레기를 모두 치울 수 없어 우리집 근처와 주차장으로 날려 들어온 쓰레기를모아 두었다 함께버렸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 봉투마져 동사무소에서 줄 수 없다고 하여 세차례나 말 다툼이 있었다. 공무원의 고질적 부패와 탐욕의 근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공무로만 사용한다는 의미가 공무원 자가전용이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