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의 무덤(죽음)

   나이 70이 넘으면 마음 가짐이 정직하여 매사에 남을 배려하기에 실수하는 일이 없다고 했다. 요즘은 고령시대라 80세가 넘어야 이런 현상을 기대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나이가 되면 여생의 시간을 자각하기에 정직해 질 수밖에 없다. 사형 집행 일자를 기다리거나, 암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의 마음이거나, 죽음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은 순간의 고마운 마음 가짐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악한 마음은 죽는 순간에 죄를 사한다.

   책을 일고 공부를 하는 것은 유능한 젊은 사람이 순수한 마음 가짐을 미리 배워 남을 배려하는 정직한 사회를 정립하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책을 보지 않고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은 정직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은 더 큰 잘못이다. 즉, 마음의 DNA가 사악한 사람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여 사악함을 더 커지게 만들 수도 있고, 정직한 경우는 성인과 성자로 되는 것이다. 이 사악함이 정직함으로 바뀌는 귀결점을 변증법의 무덤이란 죽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