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소통 방해

웅암 이진원   

  고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추도식에서 소통되지 않는 수화를 하도록 만든 것은 하늘이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을 소통부재로 파괴 해버린 바벨탑의 전설을 의미한다. 천부의 인권을 표상한 고 만델라 전대통령의 정직한 유훈을 경외하지 않은 위정자들의 비열한 선전욕을 질타한 것이다. 고인은 사후 검소한 가족장으로 고향에 돌아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남아공 정부와 세계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업적을 만델라의 표정으로 포장하려들었다.

  인간이 하늘의 순리를 거역하는 모습이 역겨워 소통부재의 경고를 했던 것이다. 인간이 벌레보다 못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세계의 지도자들을 모조리 멍청이로 만들어 버린 엉터리 수화는 세계의 지도자들마저 정신질환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천도경전>에 내 마음을 그곳에 보낼 때는 정직함이 있어야 한다. 남의 마음을 받을 때도 정직하지 못하면 받기 어렵다. 인간이 한울님의 은혜를 입는 것도 청렴 정직한 마음을 갖지 못하면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