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령(精靈)
-귀감석을 보고-

 

웅암 이진원  

 

   천도교 경전에 <내 마음을 그곳에 보내라>는 경구가 있다. 정직하고 깨끗한 나의 마음을 보내는 곳에 내 몸에 모신 한울님의 정념이 그 곳에도 감응하여 증폭되어 되돌아온다는 의미이다. 신구교의 십자가 앞에서 정념으로 기도하는 것도, 부처 앞에서 정념으로 염불과 기도를 하는 것도, 마을의 당산 나무에서 기도를 하는 것도, 바위나 다른 형상에 많은 사람이 정직하고 깨끗한 정념을 그곳에 보냈을 때의 파장이 신의 능력으로 다시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기를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일본 사람들이 신사를 참배하거나, 유대인들이 통곡의 벽을 향해 스스로 정결한 마음을 갖는 것도, 우리가 조상을 모신 선산이나 납골당에 많은 자손이 그곳에 정념의 마음을 보낼때도 기는 되돌아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보낸 정념이 파장으로 쌓이고 이것이 증폭되어 모든 사람에게 깨끗한 파장이 다시 퍼져나가는 순한이 기로 나타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깨끗한 파장으로 평온하고 건강함을 얻었을 때 매사에 합리적 이성으로 임하게 된다. 이것은 만사를 성공하는 유일한 조건이나 같은 이치다.